'헝가리 유람선 침몰' 한국인 사망자 12명으로 늘어

      2019.06.05 16:01   수정 : 2019.06.05 16:01기사원문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에 침몰한 유람선 사고 피해자 중 한국인으로 확인된 사망자가 12명으로 늘었다.

5일(이하 현지시간) 정부합동신속대응팀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 남은 한국인 실종자는 14명이다.

지난 3일 잠수수색에서 한국인 50대 여성으로 확인된 시신이 수습됐다.

이 시신은 침몰 선체의 왼쪽 선미 밖에 있다가 수색 중인 잠수사에 의해 발견됐다.

같은날 헝가리 하르타 지역에서 주민이 발견해 신고한 시신도 허블레아니호에 탑승한 60대 한국인으로 확인됐다.
하르타 지역은 유람선이 침몰한 머르기트 다리 인근에서 약 132㎞ 떨어진 지점이다.

4일 잠수수색에 나선 헝가리 잠수사가 선체 문 유리 사이에 몸 절반이 끼어 있는 한국인 남성의 시신을 수습했다. 국방색 셔츠에 청바리 차림인 이 시신은 20대 한국인 남성인 것으로 5일 파악됐다.

국방색 셔츠에 청바지 차림인 이 시신은 20대 한국인 남성으로 5일 확인됐다.


이에 앞서 헝가리 군용헬기가 허블레아니호 탑승객인 50대 한국인 남성의 시신을 발견했고, 뒤이어 한국 측 구조사가 공중수색 중 사고현장에서 50㎞ 떨어진 에르치 지역에서 20대 한국인 남성의 시신을 수습했다.

5일에는 본격적인 선체 인양 작업에 앞서 선박에 체인을 설치하는 등 사전 준비를 위한 잠수사가 투입된다.
이 과정에서 새로운 시신을 추가 수습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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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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