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취해 보행자 2명 들이받고 12㎞ 도주한 중국인 체포

6일 오전 2시35분쯤 부산 기장군 기장읍 교리 인근에서 술에 취해 아반떼를 운전하던 30대 중국인이 보행자 2명을 충격하고 12km를 도주했다가 경찰에 체포됐다. 피의자가 몰던 아반떼가 멈춰선 모습.(부산지방경찰청 제공)© 뉴스1

(부산=뉴스1) 조아현 기자 = 술에 취해 승용차를 몰고가다 보행자 2명을 들이받고 도주한 30대 중국인이 경찰에 붙잡혔다.

6일 오전 2시35분쯤 부산 기장군 기장읍 교리 인근에서 아반떼 운전자 A씨(33·중국인)가 보행자 B씨(33)등 2명을 충격한 뒤 해운대 반여동 방향으로 12㎞를 도주했다.

보행자 B씨 등은 경상을 입었다.

112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아반떼의 예상 도주경로에 순찰차를 집중배치했다.

경찰은 아반떼 소유주의 주거지로 출동하다 112에 음주차량 의심 신고를 했던 택시기사 C씨와 실랑이를 벌이고 있는 피의자 A씨를 발견하고 이날 오전 2시52분쯤 검거했다.

경찰조사 결과 A씨는 혈중알코올농도 0.156% 상태에서 운전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 관한 법률 위반(인피도주)으로 A씨를 입건하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