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자-라인 페이, 핀테크 혁신 위한 전략적 제휴 체결

      2019.06.06 10:07   수정 : 2019.06.06 10:07기사원문
앞으로 LINE 메세징 앱에서 비자 카드를 통한 간편결제가 가능해 진다. 또 비자 카드 가맹점에서도 라인 페이 결제가 가능해진다.

비자는 6일 LINE 메세징 앱을 기반으로 디지털 지갑 및 핀테크 서비스를 운영 중인 라인 페이와 전략적 제휴를 맺는다고 발표했다.

이번 제휴로 라인 사용자들은 라인 앱으로 디지털 비자 카드를 가입할 수 있으며, 향후 비자 카드를 추가해 휴대폰으로 결제를 할 수 있다. 양사는 통합 로열티 프로그램 등을 통해 새로운 소비자 경험과 해외 여행 시 활용 가능한 맞춤형 혜택 및 결제 기능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 라인 페이 사용자는 비자의 전 세계 5400만 가맹점에서 라인 페이의 혜택과 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다.

라인 페이를 직접 취급하지 않는 곳에서도 라인 페이 디지털 지갑을 통해 거래 내역을 확인할 수 있다. 비자와 라인 페이는 비자의 가맹점이 라인 페이 서비스는 물론 라인 페이 디지털 지갑도 전세계적으로 호환해 사용할 수 있도록 협력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양사는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기업간(B2B) 거래, 해외 결제 및 화폐 대체 거래 등의 부문에서 새로운 결제 경험을 실현해 나갈 계획이다.

양사는 2020년 도쿄 올림픽 개최를 앞두고 일본의 현금 없는 사회를 향한 움직임을 가속화하기 위해 상호 협력 하에 독점 마케팅 캠페인 및 프로모션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크리스 클락 비자 아시아 퍼시픽 총괄 대표는 "라인 페이와 협력해 대만에서 공동 출시한 비자 카드는 현재 약 230만이 이용할 정도로 비자 프로그램 중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면서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비자는 라인 페이와의 성장 모멘텀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라인 페이는 라인 메세징 앱의 실용성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발전하고 있으며, 글로벌 개방형(open-loop) 결제 생태계의 성장을 이끌고 있다"면서 "소비자, 가맹점, 카드 발급사, 매입사 등 비자 네트워크 상의 모든 이해 관계자에게 도움이 되는 잠재적 배급력과 소비자 충성도를 갖추었다는 점에서도 기대가 크다"고 덧붙였다.

고영수 라인 페이·라인 핀테크 대표는 "라인 페이는 단순한 결제 방식 이상의 의미가 있다.
현금 없는 세상을 가속화하기 위해 세계 곳곳의 라인 사용자와 협력사에 부가 가치를 전달하는데 주력하고 있다"면서 "비자의 글로벌 네트워크와 인프라를 통해 라인 페이 사용자들이 혁신적인 글로벌 네트워크의 혜택을 누리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hsk@fnnews.com 홍석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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