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노트10, 8월 4개 모델 출시 유력… 예상스펙만 봐도 기대
2019.06.06 17:03
수정 : 2019.06.06 18:20기사원문
올 하반기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10 출시를 앞두고 출시시기, 디자인, 사양 등에 대한 정보가 쏟아지고 있다. 후면카메라 배치가 가로 형태에서 세로 배치로 바뀌고 3.5㎜ 이어폰잭도 사라질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8월 출시설, 갤폴드 출시시기가 변수
6일 업계에 따르면 갤럭시노트10의 출시시기는 올해 8월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 시리즈를 주로 2월에, 갤럭시노트 시리즈를 주로 8월에 선보인 바 있다. 변수가 발생하지 않는 한 올해에도 출시시기를 변경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삼성전자가 고려해야 할 한 가지 변수는 갤럭시폴드 출시시기다. 삼성전자는 지난 4월 미국을 필두로 유럽과 한국에 갤럭시폴드를 출시할 예정이었다. 리뷰용 기기에서 일부 결함이 발견되자 삼성전자는 현지까지 출시시기를 지연하고 있다. 갤럭시폴드 출시를 늦어도 7월로 맞추거나 갤럭시노트10 출시시기를 늦추는 방안도 고려해볼 수 있다.
■4G, 5G 등 4개 모델 유력
출시 모델은 보급형과 고급형 등 두 가지 모델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4세대(4G) 이동통신용과 5세대(5G) 이동통신용을 따로 준비해 총 네 가지 모델이 된다.
IT 전문매체 폰아레나 등에 따르면 4G 모델(SM-N970, SM-N975)과 5G 모델(SM-N971, SM-N976)의 제품번호까지 공개됐다. 이 중 일부 모델은 12GB의 메모리(램)를 장착할 예정이다. 현재까지 삼성전자가 상용화한 제품 중에는 갤럭시S10 플러스 모델이 12GB 메모리를 장착했다.
■스냅드래곤855에 45W 고속충전
현재까지 거론되고 있는 프로세서는 퀄컴의 스냅드래곤855와 삼성전자의 엑시노스9825가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스냅드래곤855는 갤럭시S10에 들어간 프로세서다. 충전 성능은 한 단계 업그레이드될 예정이다. 45W급 고속충전 기능이 들어간다.
전작인 갤럭시노트9(15W급 고속충전)나 갤럭시S10 5G(25W급 고속충전)에 비해 충전속도 측면에서 차이가 크다. 같은 용량의 배터리를 충전할 경우 속도가 빨라진다. 충전할 때 배터리 발열이나 안정성 부문에서 자신감을 가진 것으로 보인다.
배터리 용량은 4500㎃h 안팎이 될 것으로 보인다. 갤럭시S10 5G의 경우 4500㎃h의 배터리를 장착했다. 씨넷은 "디스플레이 크기는 6.66인치로 전작인 갤럭시노트9(6.4인치)보다 다소 커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보도했다.
■이어폰잭 빼고, 물리버튼 남기고
3.5㎜ 이어폰잭은 사라질 가능성이 커졌다. 내부공간을 늘리거나 외관을 얇게 만들기 위해서다. 삼성전자는 볼륨이나 홀드키 등 물리버튼을 없애는 방안도 고민 중이다. 현재까지는 물리버튼을 그대로 남기고 이어폰 단자를 빼는 방안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포브스는 최근 유출된 정보들을 인용해 "삼성전자가 갤럭시노트10에서 이어폰잭을 넣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물리버튼을 모두 없애는 방안도 고려했지만 내부에서 집중실험을 거친 결과 그렇게 하지 않기로 했다"고 전했다.
ksh@fnnews.com 김성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