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호 하남시장 “교산신도시 원주민 정주도시 돼야”

      2019.06.07 11:21   수정 : 2019.06.07 13:35기사원문


[하남=파이낸셜뉴스 강근주 기자] 김상호 하남시장은 4일 제3기 신도가 들어설 5개 자치단체 시장 회동에서 "신도시로 지정된 하남교산지구는 오랫동안 주민이 살아온 곳으로 이 자리에 아파트만 들어오는 개발은 원치 않는다”며 “원주민이 고향을 지키며 공동체 생활을 계속할 수 있는 정주도시가 돼야 한다”고 밝혔다.

고양시, 부천시, 남양주시, 하남시, 과천시 등 5개 자치단체 시장은 이날 여의도에서 회동해 제3기 신도시 경쟁력 제고와 원주민 적정 보상 등을 모색하고자 정보교류모임을 정례화하기로 했다.

5개 자치단체 시장은 이날 모임에서 3기 신도시가 서울 중심 단핵구조인 수도권을 다핵구조로 바꾸고 진정한 수도권 경쟁력을 키울 수 있다는데 의견을 함께했다.



또한 기존 도시 개발과 차별화된 정체성이 확립돼야 하며, 개발계획은 지역별 특성이 반영될 수 있도록 사전에 자치단체 의견을 수렴해야 한다는 점, 무엇보다 신도시 개발로 발생되는 개발이익이 지구 내 원주민과 원도심에 집중돼야 한다는데 뜻을 같이했다.

김상호 하남시장은 이날 회동에서 “원주민 정주 대책으로 현시가 보상, 양도세 감면, 대토보상, 이주지 공급 확대 등이 필요하다”며 "주민이 원하는 이주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5개 자치단체가 정부와 적극 협의해 나가자”고 제언했다.


한편 신도시자치단체협의체는 매월 1회 정기모임을 원칙으로 하고, 실무적인 사항을 논의하기 위해 자치단체-지방도시공사 실무자로 하는 실무협의체도 운영하기로 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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