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쯔쯔가무시증-SFTS 주의보 발령
2019.06.10 09:14
수정 : 2019.06.10 09:14기사원문
[고양=파이낸셜뉴스 강근주 기자] 고양시는 여름철 야외활동 증가에 따라 쯔쯔가무시증,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라임병 등 진드기매개감염병 예방을 위한 위생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차미경 덕양보건소 팀장은 10일 “진드기에 물렸으면 진드기를 안전하게 제거하고 소독해야 한다”며 “특히 진드기에 물린 후 1~2주 후 고열(38도 이상)과 구토, 설사, 복통 등 소화기증상이 나타나면 반드시 의료기관을 찾아 신속한 검사 및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진드기매개감염병 환자는 해마다 늘어나고 있으나 치료제나 백신이 없어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진드기매개감염병에는 쯔쯔가무시증,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라임병 등이 있다.
쯔쯔가무시증은 쯔쯔가무시균에 감염된 털진드기 유충에 물려 발생하는 감염병으로 고열, 오한, 근육통, 복통, 인후염, 가피, 발진 등 증상이 나타난다.
SFTS는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바이러스에 감염된 참진드기(주로 작은소피참진드기)에 물려 발생하는 감염병으로 고열과 구토, 설사, 복통, 메스꺼움 등 소화기 증상을 나타낸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SFTS은 2013년 5월 첫 환자가 발생한 이후 작년까지 866명이 감염됐고, 그 중 174명이 사망했다. 올해는 9명의 환자가 발생해 그 중 2명이 목숨을 잃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