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유정이 살해한 전 남편 혈흔서 수면제인 졸피뎀 검출

      2019.06.10 16:00   수정 : 2019.06.10 16:33기사원문
전 남편을 살해하고 사체를 유기한 혐의 등으로 구속돼 신상정보 공개가 결정된 고유정(36)이 7일 제주시 제주동부경찰서 유치장에서 진술녹화실로 이동하고 있다. 경찰은 지난 5일 신상공개위원회 회의를 열어 범죄수법이 잔인하고 결과가 중대해 국민의 알권리 존중 및 강력범죄예방 차원에서 고씨에 대한 얼굴과 이름 등 신상을 공개하기로 결정했다.(영상캡쳐)2019.6.7/뉴스1 © News1 이석형 기자

(제주=뉴스1) 고동명 기자 = 제주 전 남편 살인사건 피해자 A씨(36)의 혈흔에서 수면제의 일종인 졸피뎀이 검출됐다.



제주동부경찰서는 피의자 고유정(36) 차량에서 발견된 이불에서 채취한 혈흔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서 2차 검사한 결과 졸피뎀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신장 160㎝에 체중 50kg 정도로 왜소한 체격의 고유정이 180㎝, 80㎏ 상당의 건장한 체격을 지닌 A씨를 제압하기는 불가능에 가깝다.


또한 범행 전 고유정이 스마트폰으로 니코틴 치사량을 검색한 사실도 확인된 만큼 공범이 있거나 약물을 이용했을 것이란 추측이 있어왔으나 1차 검사에는 약물이 검출되지 않았다.


경찰은 1차 약독물 검사는 혈흔 채취량이 미미해 정확한 결과가 안 나왔을 가능성이 있다며 국과수에 재차 약독물 검사를 의뢰했다.

Hot 포토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