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워라밸’ 확산에 잰걸음

      2019.06.12 11:15   수정 : 2019.06.12 20:21기사원문

【김해=오성택 기자】경남 김해시가 ‘일과 가정의 양립’을 지칭하는 워라밸(Work and Life Balance) 확산에 나섰다.

김해시는 12일 시내 아이스퀘어호텔에서 김해교육지원청·김해중·서부경찰서·김해상공회의소 등 15개 기관 및 대학과 ‘도담킹 기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으로 워라밸 확산운동에 동참한 기업은 총 54곳으로 늘어났다.



도담킹 기업 협약은 김해시의 ‘With Us! 김해 인구정책’의 하나로, 전국 지자체 중 최초로 지난 1월부터 시작한 일과 생활 균형문화 확산을 위한 것이다.

시는 협약기업들에게 시 산하 체육시설과 가야테마파크, 낙동강레일바이크 이용료 할인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시는 With Us! 인구정책으로 △보육·교육 △고용·경제 △주거·환경 △고령사회 등 4개 분야 118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로 인해 김해는 꾸준한 인구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시는 결혼과 출산이 축복이라는 가치관 변화를 위해 다양한 정책을 내놓고 있다.

지난해 인구정책 캠페인송 공모 및 TV 광고를 비롯해 지난 1월 지역 내 대학과 인구교육 관련 업무협약을 맺고 학생·시민·다문화가족·기업·공무원 등을 대상으로 맞춤형 인구교육을 진행했다.

허성곤 시장은 “지역 내 유관기관들이 인구문제 극복을 위해 한자리에 모여 의미가 크다”며 “출산·양육친화 분위기 확산과 일하는 여성에 대한 배려를 위한 인식전환이 필요하며 오늘 협약이 가정과 직장생활의 조화로운 사회환경 조성에 기여하는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담킹 기업은 어린 아이가 탈 없이 잘 크는 모습을 나타내는 순우리말 ‘도담도담’과 영어 ‘King’의 합성어로, 기업주가 휴가사용 활성화 및 초과근무 감축 등 일·생활 균형을 장려해 근로자들이 육아 걱정 없이 아이를 키우도록 하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ost@fnnews.com 오성택 기자

Hot 포토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