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트라 코리아 측 "욱일기 日 관객 논란, 방치 아냐" 해명

      2019.06.12 13:15   수정 : 2019.06.12 13:16기사원문


음악 페스티벌 ‘2019 울트라 코리아 페스티벌’ 주최 측이 12일 한 일본 관객의 '전범기(욱일기) 논란'에 해명했다.

주최 측은 “2019 울트라 코리아 페스티벌에 전범기를 들고 온 한 일본 관객의 행위로 인해 공연 관람에 불편을 끼친 점에 대해 깊은 유감과 사과를 표한다”다면서도 “주최 측 직원 여러 명이 직접 투입돼 행위를 중단시켰으며, 해당 관객을 방치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이어 “울트라 코리아는 공연장 휴대 품목에 전범기와 같이 비상식적이거나 정치적 성향을 띤 깃발 또는 캠페인을 금지하며, 그 행위에 적극 반대한다”며 “따라서 전범기 관객에 대해 일부 관객의 주장처럼 ‘항의했지만 주최 측의 조치가 없었다’는 근거 없는 비난과 언론 보도는 ‘사실이 아님’을 밝힌다”고 부연했다.



또 “논란의 해당 일본 관객은 그 동안 울트라 코리아 행사뿐만 아니라 관객이 많이 모이는 다른 국가의 행사에서도 전범기를 펼치며 인증샷을 찍어온 것으로 확인됐다”고 덧붙였다.

앞서 한국 알리기 활동을 펼치는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11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여러 건의 제보를 받았다”며 이 일본인의 행동을 알렸다.


2019년 울트라 코리아는 지난 7일~9일 경기도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개최됐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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