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앱으로 계모임 비용 정산...빅데이터로 부동산 가격 산정"
2019.06.12 15:37
수정 : 2019.06.12 16:56기사원문
모바일 앱으로 지인간 계모임 비용을 정산하고, 빅데이터로 부동산 가격을 산정하는 등 규제 샌드박스 혁신금융서비스 6개가 새로 지정됐다. 또 가입과 해지가 간편한 온오프 해외여행자 보험이 12일 출시됐으며 맞춤형으로 대출 플랫폼을 비교하는 서비스는 이달 출시된다.
금융위원회는 이날 혁신금융심사위원회 심사를 거친 금융규제 샌드박스 혁신금융서비스 6건을 추가로 신규 지정하고 기존 혁신금융서비스 중 6건은 본겨적인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우선 이번에 새로 지정된 서비스에는 50세대 미만 아파트 등 시세 및 담보가치를 산정하는 서비스가 포함됐다. 공공데이터를 활용한 빅데이터, 인공지능(AI) 알고리즘을 이용해 실거래가 빅데이터에 기반한 시세를 적용, 주택담보대출 상담부터 사후관리까지 한다는 계획이다. 이르면 오는 10월 출시된다.
또 선불거래지급수단을 기반으로 한 '지인간 계모임'의 주선, 곗돈관리·정산 등을 지원하는 서비스도 새로 지정됐다. 서민 간 금리부담 없이 상호부조적인 소액금융이 가능해 다양한 ’생활금융‘ 수요를 ’안전‘하게 충족시킬 수 있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11월 출시될 예정이다.
오프라인 신용카드가맹점의 '온라인 주문 서비스(O2O서비스)'도 추가됐다. 이르면 11월부터 학원이나 레스토랑에서 결제대행이 가능해진다. 뉴스데이터·공공데이터 등을 통해 '중소기업의 비재무정보'를 분석해 기업의 부도 및 지속 가능성을 평가하는 AI활용 기업신용조회서비스도 신규 지정돼 12월 중 서비스된다.
이달부터는 해외여행자 보험 간편 가입 서비스 2건과 맞춤형 대출상품 비교 플랫폼 서비스 4건이 시작된다.
여행자보험의 경우 특정 기간 내에 해외여행자보험에 반복적으로 재가입시 설명 및 공인인증 절차 없이 '스위치(On-Off) 방식'으로 간편하게 보험 가입·해지가 가능한 상품이다. 농협손해보험이 7~8월에 가족형 서비스를 추가하고 레이니스트보험서비스는 여행자보험 외에도 다양한 보험을 추가할 예정이다.
맞춤형 대출서비스는 자신의 신용 및 소득에 맞는 여러 금융회사의 대출금리와 한도 등을 한 번에 비교하고 최적조건을 찾아 신청할 수 있도록 하는 플랫폼으로 핀셋·마이뱅크·비바리퍼블리카·핀다 등 4개 기업에서 서비스가 시작된다. FINSET 앱이나 마이뱅크 앱·웹,토스앱, FINDA앱을 통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향후 무료신용상담이나 투자 통합자산관리 서비스 등을 시작하고 대출모집 위탁계약 등도 추가한다는 계획이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