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 슈퍼마켓협동조합 국비 1억 확보

      2019.06.14 00:08   수정 : 2019.06.14 00:08기사원문
[시흥=파이낸셜뉴스 강근주 기자] 시흥시 슈퍼마켓협동조합이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에서 추진하는 2019년 중소유통물류센터 배송체계 구축사업 지원 대상 단체로 선정됐다. 이번 선정으로 슈퍼마켓협동조합은 국비 1억원을 확보하고 자부담 4500만원을 더해 시흥시 전역 중소슈퍼마켓에 차량 2대로 배송서비스를 제공하고 점주 교육도 실시한다.

슈퍼마켓협동조합은 동네슈퍼의 자생력을 강화하고자 2013년 12월 19명의 조합원으로 시작했다.

2014년 6월에는 컨테이너 2개 규모의 작은 자체물류센터를 시작했으며 현재는 54명의 조합원이 100여평 규모의 정식 물류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하지만 인력과 재정 문제로 직접 배송을 할 수 없어 대부분 1~2명이 운영하는 소규모 슈퍼 조합원이 물류센터로 방문해야만 했다.
때문에 이번 배송체계 구축사업 선정은 스스로 대형유통기업에 대항하고자 노력해온 슈퍼마켓협동조합의 작은 결실이다.
슈퍼마켓협동조합은 앞으로 조합원에게는 정기적인 배송서비스를 실시해 조합원의 경영 부담을 줄여주고 조합원 확대에도 적극 노력할 계획이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골목 슈퍼마켓 살리기는 관내 자금의 역외유출을 줄이고 시흥 내에서 소비를 순환하게 하는 지역화폐 ‘시루’와도 그 의미가 일맥상통한다”며 “지역화폐 ‘시루’ 가맹점이니 중소슈퍼마켓 소상인이 시흥시 슈퍼마켓협동조합을 많이 이용해 달라”고 말했다.


한편 시흥시와 슈퍼마켓협동조합은 중소슈퍼마켓 가격경쟁력 강화와 향후 유통환경 변화에 대비해 중소유통물류센터 건립을 위해 2020년 도비 지원 사업에 신청하고 향후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조합원 역량 강화에도 노력하고 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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