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불필요.. 男 '돈' 女 '양가 갈등' 부담
2019.06.18 10:14
수정 : 2019.06.18 10:14기사원문
2030세대의 10명 중 6명은 '결혼과 출산이 필요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유로는 금전 문제에 대한 부담이 컸다.
취업포털 인크루트와 바로면접 알바앱 알바콜이 20ㆍ30대 회원 9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를 발표한 결과다.
이에 따르면 '결혼/출산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65.2%가 '불필요하다'고 답했다. '필요하다'는 34.8%에 불과했다.
더 이상 결혼과 출산을 필수로 보지 않는 다는 것. 특히 이런 경향은 30대(60.5%)보다 20대(70.6%)에게서, 남성(56.5%)보다는 여성(74.1%)에게서 높게 나타났다.
이러한 생각의 기저에는 '돈 문제에 대한 부담'이 크게 깔려있었다.
'결혼/출산이 불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이유'로 금전적인 문제(25.3%)가 1위에 올랐다.
이어 양가와의 갈등에 따른 결혼 생활/문화에 대한 부담(20.1%), 자녀 교육/미래에 대한 불안(13.7%), 일과 가정의 불균형(12.8%), 육아휴직 등 제도 미비(9.5%) 순으로 나타났다.
다만 성별에 따라 부담을 느끼는 순위에 약간 차이가 나타났다.
남성이 결혼의 필요성을 못 느끼는 가장 큰 원인으로 '금전적 문제(39.7%)'를 꼽은 데 비해, 여성은 '결혼 생활과 문화에 대한 부담(26.1%)'을 가장 큰 부담 요인으로 지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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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