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지 않겠습니다"…칠곡 순심여고의 천안함 챌린지

      2019.06.18 15:01   수정 : 2019.06.18 15:30기사원문
경북 칠곡군 순심여고 학생들이 18일 운동장에서 천안함 폭침으로 희생된 장병들을 추모하는 '천안함 챌린지'를 퍼포먼스로 연출하고 있다.(칠곡군제공)2019.6.18/뉴스1 © News1 정우용 기자


경북 칠곡군 순심여고 학생들이 18일 운동장에서 천안함 폭침으로 희생된 장병들을 추모하는 '천안함 챌린지'를 한뒤 장병들의 이름이 적힌 카드를 들고 3차례씩 부르는 '롤콜'을 하고 있다.(칠곡군제공)2019.6.18/뉴스1 © News1 정우용 기자

(대구·경북=뉴스1) 정우용 기자 = 경북 칠곡군 순심여고 학생들이 18일 천안함 폭침으로 희생된 장병들을 추모하는 '천안함 챌린지' 퍼포먼스를 펼쳤다.



이 학교 1학년생 47명은 이날 학교 운동장에서 천안함 폭침으로 전사한 장병 46명과 구조활동 중 순직한 고 한주호 준위를 상징하는 '46+1'을 퍼포먼스로 연출하고 '당신을 잊지 않겠습니다'는 문구가 적힌 카드섹션을 선보였다.

이어 희생 장병 47명의 이름이 적힌 종이를 들고 이름을 3차례씩 부르는 '롤콜' 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는 지난 13일 천안한 챌린지를 한 순심고 연정진군(17)의 지목을 받은 이 학교 강보경양(16)의 주도로 이뤄졌다.


강양은 다음 챌린저로 왜관초교 6학년 화랑양(12)과 김천고, 북삼고에 재학 중인 친구를 지목했다.

백선기 칠곡군수의 제안으로 시작된 '천안함 챌린지'는 천안함 추모 배지를 상의에 착용하거나 어떤 형태로든 '46+1'을 표현해 천안함 호국 영령을 추모한 뒤 SNS에 올리고 다음 참여자 3명을 지명하는 것이다.


지난 4일 시작된 '천안함 챌린지'는 농협, 기관·단체장, 주부, 화가, 학생 등 각계각층 으로 확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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