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지역 대학과 상생발전 모색

      2019.06.18 16:37   수정 : 2019.06.18 16:37기사원문
【창원=오성택 기자】경남도가 지방정부 차원에서 지역 대학과 상생협력 방안 마련을 위해 대학 총장들과의 간담회를 마련했다.

경남도는 18일 도청 도정회의실에서 김경수 도지사 주재로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대학의 역할과 상생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는 △가야대 △경남과기대 △경남대 △경상대 △영산대 △인제대 △창신대 △창원대 등 도내 8개 4년제 대학 총장들이 참석했다.



김경수 경남지사는 “대학의 위기는 지역의 위기”라며 “지역의 문제를 협의하고 소통하며 지역대학의 활로를 함께 찾아야한다”고 말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총장들은 △수도권과 대도시에 유리한 대학기본역량 진단에 대한 대책 △지방인재 수도권 유출 완화를 위한 지역인재 재정지원 방안 △대학의 국책사업 수주를 위한 경남도의 소통창구 마련 등 각 대학이 안고 있는 다양한 현안들에 대한 지원 요청과 정책들을 제안했다.

이에 도는 지역대학의 우수한 인적·물적 인프라 활용과 지역발전 추진을 위한 대학과의 협력체계 구축방안으로 △도와 대학 간 상호인력 파견 운영 △지역과 대학의 지속적인 상생발전 논의 및 점검을 위한 ‘도-대학 상생발전 협의체’ 구성을 제안했다.

김경수 지사는 “스마트 공장 전환에 따른 직업 전환 교육 등 평생교육 수요를 대학에서 소화하고 대학이 지역 공동체의 구심이 될 수 있도록 협력해야한다”며 “오늘 이 자리가 경남지역 민관산학이 힘을 합쳐 경남 경제와 민생을 살려나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오는 25일 도내 전문대학 총장 간담회를 개최한 뒤, 두 차례의 간담회를 통해 제안된 사항들에 대해 도 단위의 대책을 마련하고 중앙정부에 건의하는 등 실질적인 실행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ost@fnnews.com 오성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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