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제주영업본부, 교사가 꿈인 어린이에게 '공부방' 선물
2019.06.19 02:57
수정 : 2019.06.19 02:57기사원문
[제주=좌승훈 기자] NH농협은행 제주영업본부(본부장 강승표) 직원봉사단이 18일 교사가 꿈인 이수연(가명, 초등학교 6학년) 학생에게 '청소년 사랑의 공부방'을 선물했다.
앞서 지난 5월 추자도 공부방 봉사를 시작으로 이번이 두 번째 공부방 선물 봉사다
제주시 한림읍에 사는 수연 양은 가정형편이 어려워 할머니 집에서 동생과 함께 방을 사용하고 있다. 내년 중학생이 되지만 낡은 책상과 휘어진 의자에 앉아 공부를 하고 있어 평소 큰 불편을 겪어왔다.
이날 수연 양의 집을 찾은 NH농협은행 직원봉사단은 책상과 의자·책장·옷장 등을 선물하고 쾌적한 공부방을 만들어주기 위해 낡은 전등도 교체했다.
강동엽 공부방 봉사단장은 "학교에서 돌아와 새로 꾸민 공부방을 보고 놀랄 수연 양을 생각하면 마음이 뿌듯하다"며 "어려운 가정형편 때문에 공부방 없이 지내는 청소년들에게 희망을 전하는 공부방 봉사를 꾸준히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NH농협은행 제주영업본부는 2014년부터 매년 제주시자원봉사센터가 주관하는 사랑의 청소년 공부방 만들기 프로그램에 참여해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올해는 10가구에 대해 공부방 선물봉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