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신환 "文대통령, 北목선 왜 언급 안 하는지 이해 안돼"

      2019.06.20 18:36   수정 : 2019.06.20 18:36기사원문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가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6차 원내정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9.6.20/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文대통령, 2012년 대선 후보자 신분으로 '노크귀순' 질타"

(서울=뉴스1) 김정률 기자,이형진 기자 =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20일 북한 목선의 삼척항 진입과 관련 "대통령이 왜 언급을 안 하고 있는지 이해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오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국방부로부터 북한 목선과 관련 브리핑을 받은 후 기자들과 만나 "(문 대통령은)지난 2012년 노크 귀순이 있을 당시 대선 후보자 신분으로서 국가 안보가 뻥 뚫린 정권을 질타했지만 더 큰 문제가 발생한 상황에서는 아무런 언급도 안하고 있어 심히 유감스럽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당시 선거였기 때문에 그런지 모르겠지만 안보 무능정권에 미래를 맡길 수 없다고 언급한 대통령이 도대체 왜 지금은 아무런 언급을 안 하고 있냐. 답답할 뿐"이라고 덧붙였다.

오 원내대표는 "중앙 합동 조사팀, 지역 합동 조사팀이 주도해 조사를 하고 있다고는 하지만 전달체계 등 여러가지 미숙한 부분이 있는 것으로 발견되고 있다"며 "대한민국 안보가 이렇게 허술하게 뚫렸다는 점에 대해서는 달리 해명할 방법이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사건 이후)대응하는 여러가지 태도들이나 인식이 심각한 상황"이라며 "일단 (북으로)송환하는 2명의 주체를 확인한 결과 책임은 국정원에서 지고, 통일부는 통보 받은 내용을 북에 전하는 등 실무적인 절차를 진행하는 역할만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오 원내대표는 "(국방부는)합동조사를 하는 상황에서 왜 두 명을 시급하게 송환했는지 잘 해명을 하지 못했다"며 "단순히 본인들의 의사와 대공작전의심이 없다는 정도로 얘기 했다.
청와대의 뜻이 었는지, 의사결정은 누가 했는지에 대한 철저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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