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훈, 트래블러스 챔피언십 첫날 6언더파 공동선두

      2019.06.21 09:27   수정 : 2019.06.21 09:27기사원문

(서울=뉴스1) 온다예 기자 = 이경훈(28·CJ대한통운)이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트래블러스 챔피언십(총상금 720만달러) 첫날 공동 선두에 올랐다.

이경훈은 21일(한국시간) 미국 코네티컷주 크롬웰의 TPC 리버 하이랜드(파70)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6개 잡아내 6언더파 64타를 쳤다.

이경훈은 라이언 아머(미국), 아브라함 앤서(멕시코) 등 5명의 선수와 함께 공동 선두에 나섰다.

공동 2위 그룹과는 1타 차.

이날 이경훈은 파4의 2~4번 3개 홀 연속 버디를 낚으며 쾌조의 출발을 보였다. 6번 홀(파5)에서 버디를 추가해 전반에만 4타를 줄였고 13번 홀(파5), 17번 홀(파4)에서도 버디를 낚았다.

지난해까지 웹닷컴 투어(2부)에서 뛰다 이번 시즌 PGA투어에 데뷔한 이경훈은 아직 PGA투어 우승이 없다.

이달초 메모리얼 토너먼트 2라운드에서 공동 선두에 오르며 첫 승에 대한 기대감을 부풀렸으나 3, 4라운드 때 흔들리며 결국 공동 37위로 마무리했다.

이경훈은 이번 시즌 23개 대회에 출전해 톱10에 두 차례 들었다.
최고 성적은 4월 취리히 클래식에서 거둔 공동 3위다.

체즈 리비, 키건 브래들리(이상 미국) 등 6명의 선수가 5언더파 65타를 쳐 선두 그룹을 1타 차로 바짝 뛰쫓고 있다.

2010년, 2015년, 2018년 이 대회에서 3차례나 우승을 거둔 버바 왓슨(미국)은 1언더파 69타로 공동 61위에 머물렀다.

왓슨이 올해 대회에서 우승하면 빌리 캐스퍼(미국·4승)와 대회 최다승 타이 기록을 세우게 되지만 출발이 좋지 않다.

2001년, 2002년 이 대회에서 2회 연속 우승을 거둔 필 미켈슨(미국)은 3언더파 67타를 쳐 공동 25위에 자리했다. 미켈슨이 이 대회에 참가한 건 2003년 이후 처음이다.

세계랭킹 1위 브룩스 켑카는 공동 112위(1오버파 71타)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 선수로는 강성훈(32), 임성재(21·CJ대한통운), 배상문(33)이 2언더파 68타로 나란히 공동 42위에 올랐다.

안병훈(28·CJ대한통운)은 이븐파 70타를 쳐 공동 87위에 자리했다.


김민휘(27·CJ대한통운)는 이날 7타를 잃고 공동 153위(7오버파 77타)로 하위권에 머물렀다.

Hot 포토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