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의생명 강소연구개발특구 파급효과 6500억원

      2019.06.21 10:33   수정 : 2019.06.21 10:33기사원문
【김해=뉴시스】 김해 의생명 의료기기 강소연구개발특구

【김해=뉴시스】김상우 기자 = 경남 김해시가 의생명·의료기기 과학도시인 강소연구개발특구로 지정돼 이로 인한 생산유발효과가 6500억원에 달할 것으로 분석됐다.

21일 김해시와 더불어민주당 김정호 국회의원(김해을)에 따르면 강소연구개발특구가 본격 가동되면 의생명·의료기기 기업 100개사가 이전이나 창업해 이에 따른 일자리 370개 창출, 6500억원 생산유발효과가 발생한다.

특히 기술핵심기관인 인제대는 5개 백병원을 보유하고 있어 수요처에서 필요한 기술 공급이 가능해지고, 여기에 보건의료 분야 교수, 병원 임상교수 등 우수한 연구인력을 중심으로 현장 맞춤형 의료기기 연구와 의생명 기술사업화가 활발히 이뤄진다.



인제대 백병원은 의약품, 치료진단기기 분야 특허가 매년 170건 이상 출원 등록하고 있는데 향후 이 분야 연구개발에 더욱 탄력이 기대되고 있다.

김해시는 의생명강소특구를 중심으로 영세산업구조를 고도화시키고, 산업과 정주권이 융합된 자생적 혁신생태계를 구축함은 물론 동남권 의생명·의료기기 R&D 허브로 육성 발전을 목표로 정했다.


김해 의생명 강소특구는 인제대학교(0.28㎢)가 보유한 의약품(조성물, 제조기술)과 첨단의료기기의 지식재산권을 활용해 의생명센터(0.4㎢)와 골든루트산단, 서김해산단(0.44㎢)의 배후공간(총 1.12㎢)을 중심으로 동남권 의생명·의료기기 R&D 허브로 육성 발전시킨다.

특구육성을 위한 기반구축 사업으로 서김해산단 내에는 강소연구복합연구센터를 건립하고, 골든루트산단 내에는 현재 건립 중인 메디컬디바이스 실용화센터를 활용해 총 6개의 부속 연구센터를 설립하게 된다.

또 서김해IC인근 골든루트산단 내 지식산업센터 건립으로 의생명 기업의 집적화를 추진하고, 의생명·의료기기 특화 계약학과 신설, 산단캠퍼스 조성사업을 통해 기업에 필요한 전문인력들을 양성한다.

정부는 강소특구 배후공간 내 연구소와 기업 등의 세금 감면은 물론 인프라 구축과 R&BD(사업화 연계기술개발) 사업비 지원 등 각종 혜택을 제공하고 공동연구성과의 기술사업화 활성화를 위한 지역의 혁신 거점으로 육성한다.


앞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9일 김해시를 새로운 연구개발특구 모델인 의생명·의료기기 강소연구개발특구(의생명 강소특구)로 지정했다.

의생명 강소특구는 전국에서 김해시가 유일한 만큼 산업 및 도시 브랜드 가치가 한층 더 높아졌으며, 전국 의생명 4대(오송, 대구, 원주, 김해) 거점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김정호 의원은 “특구 지정을 계기로 김해 의생명산업을 더욱 발전시켜 대한민국 대표 연구개발특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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