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현실이 현장에", 경기도 ‘찾아가는 VR·AR 체험관 와우스페이스' 운영

      2019.06.22 08:59   수정 : 2019.06.22 08:59기사원문
【수원=장충식 기자】 증강현실과 가상현실을 현장에서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와우스페이스' 운영을 시작한다.

경기도와 경기콘텐츠진흥원은 AR(증강현실)·VR(가상현실) 산업 저변확대를 위해 추진 중인 ‘찾아가는 VR·AR 체험관 와우스페이스(WoW Space)’사업이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고 22일 밝혔다.

찾아가는 VR·AR 체험관 와우스페이스는 경기도가 SK텔레콤의 VR체험시설 ‘티움모바일’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운영한다.



체험시설은 ‘미래직업연구소’와 ‘잠수함’, ‘열기구’ 등 3개로 구성돼 있으며, 방문지 특성에 맞게 번갈아 가면서 운영된다.

미래직업연구소는 홀로그램과 VR·AR 등 ICT 기술 체험을 통한 미래 진로 체험 프로그램으로 VR을 통한 우주비행사, 로봇전문가, 리듬게임전문가, 요리사 체험과 AR을 통한 경찰관, 소방관 체험을 할 수 있다.


적성·흥미 결과지까지 받아볼 수 있고, 잠수함은 잠수함 모양의 시뮬레이터로 홀로그램 통신, 해저 내비게이션, 해저 드론 등 다양한 미래 기술 체험이 가능하다.

열기구는 고공탐험 체험 VR기구로 숲의 상공, 암벽 사이, 화산 주변 등의 체험이 가능하다.

경기도는 와우스페이스 운영을 통해 정보격차해소는 물론 도의 지원을 받은 스타트업 콘텐츠를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미래직업연구소 시설 한쪽에 경기도 VR·AR기업 콘텐츠 체험 공간을 마련해 학생들에게 선보이는 등 스타트업의 홍보와 시장성테스트까지 연계할 방침이다.

현재 역사·과학·예술·교육 등 5개 분야의 콘텐츠를 확보했으며, ㈜다이브코어의 △김구, 안창호, 유관순 등 독립운동가 6인의 실감나는 육성으로 직접 듣는 나라사랑과 독립운동 이야기, ‘민족영웅을 만나다(역사)’ △신사임당과 그 작품을 설치미술과 VR미디어아트로 재구성한 VR콘텐츠 ‘신신사임당(예술)’ △만져질 듯 가까이에서 VR로 표현된 동물을 실감체험하는 콘텐츠, ‘VR동물체험(과학)’ 등을 체험해 볼 수 있다.

또 ㈜디엔소프트의 △인기 애니메이션 마법천자문의 주인공이 되어 직접 한자를 쓰고 마법으로 악당을 물리치는 한자학습 VR콘텐츠, ‘마법천자문VR(교육)’과 ㈜디앤피코퍼레이션의 △교육용 증강현실 학습 포스터로 태블릿PC를 활용한 ‘AR학습포스터(과학·지리)’ 등이 선보일 예정이다.

이를 위해 경기도는 지난 4월 시·군 및 교육청을 대상으로 수요조사를 실시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2019년 사업대상을 확정했다.

오는 11월까지 총 8개월 동안 36개소를 방문할 예정으로, 화성 숲속초등학교, 여주 이포초등학교 하호분교, 구리 토평초등학교 등 초등학교와 과천평생학습축제, 의왕청소년진로박람회 등 청소년관련 행사 현장에서 만날 수 있다.


자세한 문의는 경기콘텐츠진흥원으로 하면 된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Hot 포토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