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원룸서 4명 숨져‥.SNS서 만나 극단적 선택 추정
2019.06.21 14:30
수정 : 2019.06.21 14:30기사원문
서울 강남구의 한 원룸에서 20대 남성 2명 등 남녀 4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21일 서울 수서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14분께 강남구 역삼동의 한 원룸에서 A씨(29) 등 20대 남성 2명과 40대 남성 1명, 30대 여성 1명이 사망한 채 발견됐다.
이들은 아랫층에 살던 세입자의 신고로 발견됐다.
경찰에 따르면 발견 당시 시신은 이미 부패가 진행된 상태였다. 경찰은 이들이 사망한지 3~4일 가량 지났을 것으로 판단했다.
이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사망 현장에서는 '생존자가 있으면 법적인 책임을 묻지 않는다'는 내용의 각서가 발견됐다.
경찰은 이들이 단체로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 중이다.
jasonchoi@fnnews.com 최재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