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20월드컵 주장 황태현, 전남도 방문…유니폼 선물
2019.06.21 16:48
수정 : 2019.06.21 16:48기사원문
김영록 지사와 환담…지역민 성원에 감사
(무안=뉴스1) 박진규 기자 = 2019 FIFA U-20월드컵 국가대표팀 주장인 황태현 선수가 21일 전남도를 찾아 지역민들의 성원에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전남 광양 출신인 황 선수와 아버지 황수환씨는 이날 전남도청 협력실에서 김영록 전남지사와 환담을 가졌다.
이날 황태현 선수의 고향 방문 인사는 이번 U-20월드컵 기간 동안 전축전과 꽃다발 전달 등 격려와 관심을 보여준 전남도에 대한 배려에 고마움을 표시하기 위해 전격 이뤘다.
이번 환담에서 김영록 지사는 황태현 선수에게 금의환향의 의미로 꽃목걸이와 화장품을, 황 선수의 아버지에게는 꽃다발을 각각 선물했다.
황 선수 역시 자신의 사인을 새겨넣은 대표팀 유니폼과 광양떡을 선물했다
또한 김 지사와 황 선수가 사인한 축구공 2개를 제작해 도지사실과 전남도체육회관 역사관에 각각 보관키로 했다.
황 선수는 광양제철남초등학교에서 축구를 시작해 광양제철중, 광양제철고를 졸업했다.
대표팀에서 우측 윙백 포지션으로 안정적인 수비와 함께 공격과 수비를 넘나드는 폭 넓은 플레이로 '원 팀'의 리더 역할을 충실히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김영록 지사는 "전남, 나아가 대한민국을 빛내준 황태현 선수가 너무도 자랑스럽다"며 "특히 리더십을 갖춘 팀 주장으로서 준우승 성적을 거둔데 큰 공을 세운 만큼, 세계적인 선수로 성장해 주기를 희망한다"고 덕담을 건넸다.
황태현 선수도 "아직은 많이 부족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격려와 관심을 보여주신데 대해 너무 감사하다"며 "열심히 운동에 매진해 전남 출신이라는 자부심과 자긍심을 바탕으로 세계적인 선수로 성장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