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저격수 김상조에 J노믹스 맡긴다
2019.06.21 17:29
수정 : 2019.06.21 18:01기사원문
문재인 대통령이 청와대 '경제라인'을 전격 교체했다. 문 대통령은 21일 신임 정책실장과 경제수석에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이호승 기획재정부 제1차관을 각각 임명했다고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이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문 대통령은 집권 3년차 국정운영을 '경제활력 제고'에 집중하고 있다.
김 신임 정책실장은 서울 대일고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에서 경제학 석사·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한성대 무역학과 교수와 참여연대 경제개혁센터 소장, 한국금융학회 부회장을 역임했다. 고 대변인은 김 정책실장에 대해 "현 정부 초대 공정거래위원장을 맡아 뛰어난 전문성과 균형감 있는 정무감각을 바탕으로 국민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경제분야 핵심 국정기조인 공정경제 구현에 크게 이바지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학계·시민단체·정부 등에서의 활발한 활동을 통해 경제 분야뿐 아니라 사회·복지·교육 등 다방면의 정책에도 정통한 전문가로서, 기업과 민생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등 시대적 소명을 성공적으로 수행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 신임 수석은 광주 동신고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중앙대(경제학)를 졸업한 뒤 미국 조지아대(경영학)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다. 행정고시 32회로 공직에 입문한 뒤 국제통화기금(IMF) 선임자문관, 기획재정부 경제정책국장, 대통령비서실 일자리기획비서관 등을 지냈다.
fnkhy@fnnews.com 김호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