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베트남에 제조업·5G 협력센터…건설인프라도 구축"
2019.06.21 17:38
수정 : 2019.06.21 17:38기사원문
21일 '1차 한-베트남 경제부총리 회의'…경제협력방안 제시
우리 기업 참여한 베트남 신공항·고속도로 건설 성공 추진
(세종=뉴스1) 서영빈 기자 =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1일 "양국간 굳건한 협력을 위해 관심분야인 자동차, 소재부품, 섬유 등 주요 제조업분야 협력을 추진하고 5G 등 ICT 핵심기술과 관련해서도 양국간 정책과 정보 공유를 지속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이날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1차 한-베트남 경제부총리 회의'에 참석, "제조업과 ICT, 금융 분야의 협력센터를 베트남에 설립해 협력과 정보공유를 강화할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한국 측에서는 이날 회의에 홍 부총리를 수석대표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외교부 등 기관들이 참석했고, 베트남 측에서는 브엉 딩 후에 부총리를 수석대표로 기획투자부·총리실·외교부 등이 참석했다.
홍 부총리는 "양국 교류가 반짝 특수로 끝나지 않고 4차 산업혁명과 신보호무역주의의 글로벌환경에서 협력파트너로서 미래의 번영을 함께 준비해야 할 때"라며 "이를 위해 양국 경제를 지탱하는 주요 제조업분야 협력을 액션 플랜에 따라 차질없이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올해 중 베트남에 TASK(한국에 의한 기술적 조언과 해결책 제시)센터를 구축해 현지 기업에 기술을 지원하고 국내 기업의 베트남 시장 진출을 뒷받침하겠다"며 "우리 기업들의 참여를 통한 신공항, 고속도로 등 베트남의 대규모 인프라 건설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해외인프라 협력센터를 구축하겠다"고 약속했다.
홍 부총리는 5G와 같은 ICT 기술에 관한 정보공유·협력방안도 제시했다.
그는 "미래 성장동력 등 새로운 협력분야를 선제적으로 발굴 확대해야 한다"며 "5G 등 ICT 핵심기술과 관련해 기술, 지식을 공유하고 스마트시티 분야 협력도 강화할 것"이라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