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 사망' 故 한지성, 사고 당시 음주 상태…면허 취소 수준
2019.06.21 19:36
수정 : 2019.06.21 20:47기사원문
(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지난달 교통사고로 사망한 배우 한지성(29)이 사고 당시 음주 상태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김포경찰서는 21일 국립과학수사연구소로부터 "한지성을 부검한 결과 혈중 알코올 농도가 운전면허 취소 수치로 통보받았다"고 밝혔다.
다만 한지성이 사망해 해당 건에 대해서는 '공소권 없음' 처분이 내려질 전망이다.
앞서 한지성은 지난 5월6일 오전 3시52분쯤 김포시 고촌읍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김포공항 IC 인근에서 택시와 올란도 승용차에 잇따라 치여 사망했다. 한지성은 당시 편도 3차로 도로에서 2차로를 달리던 벤츠 차량을 세웠고, 남편 A씨를 뒤따라 나온 후 트렁크 쪽으로 이동해 몸을 좌우로 비트는 행동을 한 후 이 같은 변을 당했다.
같은 차량에 동승했던 남편 B씨는 사고 당일 지인들과 음주를 한 것으로 확인됐다. B씨는 한지성이 술을 마셨는지 묻는 경찰의 질문에 "보지 못했다"고 진술했다.
한편 한지성은 1990년생으로 지난 2010년 아이돌 그룹 비돌스(B.Dolls)로 데뷔, '서이'라는 예명으로 활동했다. 이후 배우로 전향해 본명인 한지성으로 드라마 '해피 시스터즈' '끝에서 두 번째 사랑' '사랑은 방울방울' 및 뮤지컬 '기억전달자' '실수로 죽은 사내' 등에 출연했다. 한지성은 지난 3월 결혼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