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탕과 냉탕 오간 황인춘, 한국오픈 공동 3위

      2019.06.22 18:06   수정 : 2019.06.22 18:06기사원문
【서울=뉴시스】이영환 기자 = 22일 충남 천안 우정힐스CC에서 열린 코오롱 제62회 한국오픈골프선수권대회 3라운드, 황인춘이 3번홀에서 드라이버 티샷을 하고 있다. 2019.06.22. (사진=KPGA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권혁진 기자 = 통산 6승째를 노리는 황인춘(45)이 온탕과 냉탕을 제대로 오갔다.

황인춘은 22일 충남 천안시 우정힐스 컨트리클럽(파71·7225야드)에서 열린 한국남자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제62회 한국오픈골프선수권대회(총상금 12억원) 3라운드에서 2오버파 73타를 쳤다.



단독 선두로 3라운드를 시작한 황인춘은 이날 들쭉날쭉한 샷으로 두 계단 하락한 공동 3위가 됐다. 중간합계 4언더파 209타다.

출발은 좋았다. 5번홀에서 첫 버디를 신고한 황인춘은 8번과 9번홀 연속 버디로 기세를 올렸다.

하지만 황인춘은 후반 들어 크게 흔들렸다.
10번과 11번홀 보기로 흐름이 꺾였고, 13번과 15번홀에서도 파세이브에 실패했다. 마지막 18번홀에서도 보기를 범했다.

황인춘이 주춤한 사이 태국의 재즈 제인와타나논가 단독 선두를 꿰찼다. 2타를 줄여 중간합계 7언더파 206타로 경쟁자들을 따돌렸다. 유송규(23)가 중간합계 5언더파 208타 단독 2위에 자리했다.

【서울=뉴시스】이영환 기자 = 22일 충남 천안 우정힐스CC에서 열린 코오롱 제62회 한국오픈골프선수권대회 3라운드, 경기를 마친 재즈 자네와나타논이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19.06.22. (사진=KPGA 제공) photo@newsis.com
지난달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찰스 슈왑 챌린지에서 투어 통산 3승째를 달성한 케빈 나(36)는 중간합계 2언더파 211타 공동 9위로 역전 우승의 여지를 남겼다.


작년 우승자인 최민철(31)은 중간합계 4오버파 217타로 공동 36위에 그쳐 2연패 달성이 어려워졌다.

국내 남자 골프 대회 중 가장 긴 역사를 자랑하는 이번 대회는 우승 상금만 3억원에 이른다.
우승자와 2위에게는 '디 오픈 챔피언십' 출전권이 주어진다.

hjkwon@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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