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상국립공원 갯벌 조사에 측량무인기 활용

      2019.06.23 12:01   수정 : 2019.06.23 12:01기사원문
【세종=뉴시스】국립공원공단 직원이 해상국립공원 연안습지를 조사하기 위해 측량무인기를 조정하고 있다. 2019.06.23. (사진= 국립공원공단 제공)
【세종=뉴시스】변해정 기자 =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공단은 해상국립공원 갯벌 조사에 측량무인기(Aibotix X6)를 활용한다고 23일 밝혔다.

측량무인기는 대형 교량 건설 등에 주로 쓰이는 장비다.

고해상도 카메라가 탑재돼 있어 지상 기준점(GCP)과 연계한 중첩 촬영 기법으로 위치(위도·경도·높이) 값을 획득할 수 있다.

공단은 측량무인기를 해상국립공원 상공(고도 100m)에 띄워 촬영한 뒤 오차범위 10㎝ 내 정밀도 영상지도를 제작할 예정이다.
이 지도는 갯벌의 지형 변화를 주기적으로 탐지하고 생태계 변화상을 추적하는 데 활용하게 된다.

국립공원 내 갯벌은 총 93.2㎢로 우리나라 전체 갯벌의 약 3.74%를 차지한다.


오장근 국립공원연구원장은 "갯벌에는 생태적으로 희귀종 및 멸종위기종을 포함한 수많은 동·식물이 분포하고 있어 보전과 관리가 필수적"이라며 "측량무인기를 통해 얻은 해상국립공원의 공간 정보를 공원 관리에 적극 활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hjpyun@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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