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치킨들은 모여라…이욱정 PD의 '치킨인류'

      2019.06.23 14:25   수정 : 2019.06.23 14:25기사원문
신간 '치킨인류' 표지


인도의 탄두리치킨부터 흑인의 아픔이 서린 미국의 치킨사까지

(서울=뉴스1) 윤슬빈 여행전문기자 = 우리에겐 닭은 없어서는 안 되는 '소울푸드'다. 한 집 건너 치킨집, '치맥'(치킨과 맥주)의 일상화, 복날에는 삼계탕, 오죽했으면 치킨을 '치느님'(치킨과 하느님의 결합어)으로 불리겠는가.

우리나라 말고 닭을 좋아하는 나라들은 어디 있을까. 또 어떻게 만들어 먹을까.

이 책은 요리를 누구보다 좋아하는 이욱정 PD가 인도, 미국, 중국, 호주, 자메이카, 일본, 인도네시아, 한국, 프랑스를 돌며 인류를 끌어당긴 닭의 근원적 모습과 전 세계로 뻗쳐간 놀라운 여정과 다양하고 진귀한 닭 요리를 소개한다.

닭의 조상으로 추정되는 인도네시아의 야생닭 체험부터 탄두리치킨의 인도, 세계의 주방으로 통했던 고대 로마제국의 닭 요리, 저크치킨의 자메이카, 흑인의 아픔이 담긴 미국의 치킨사도 살펴본다.



중국과 일본도 빠지지 않는다.
그야말로 생생한 전 지구적 '치킨 대서사시'다.

저자인 이욱정 PD는 연세대학교에서 영문학을, 서울대학교 대학원에서 인류학 석사학위를 받았고 런던의 르 코르동 블루 요리학교에서 고급 과정을 마쳤다.


그는 KBS 다큐멘터리 '누들로드' '요리인류'를 기획하고 연출했으며, '이욱정 피디의 요리인류 키친'은 프로듀서 및 진행자로도 활약했다.

◇ 치킨인류 / 이욱정 지음 / 마음산책 펴냄 / 1만6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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