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활건강, 고성장 전망에도 주가하락 과도-NH투자증권

      2019.06.24 09:01   수정 : 2019.06.24 09:01기사원문
NH투자증권은 24일 LG생활건강에 대해 "국내외 업황 변화에도 실적 개선세를 이어나갈 것으로 기대되지만, 최근 중국 정부의 전자상거래법 언급으로 단기간 낙폭이 컸다"며 "이는 펀더멘털과 무관하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70만원은 유지했다.

LG생활건강 주가는 1·4분기 실적발표 이후 경쟁심화 우려와 마케팅비 확대로 인한 마진율 하락 가능성, 중국 전자상거래법 강화 우려로 4월 고점대비 10% 이상 하락했다.



중국발 리스크는 우려에 비해 별다른 타격을 주지 못 할 전망이다.

조미진 연구원은 "따이공 규제가 단발성으로 있던 기간이나 올해 초부터 중국 전자상거래법이 시행된 이후에도 LG생활건강의 매출액이나 영업이익의 훼손은 없었다"며 "이러한 규제는 단기적으로 투자심리에 영향을 줄뿐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말했다.
조 연구원은 "오히려 이로 인한 주가 조정은 저가 매수 기회"라고 강조했다.

그는 "브랜드별 럭셔리 라인 강화를 통해 경쟁심화 속에서도 화장품 부문의 높은 성장률은 유지될 전망"이라며 "최근 언급된 중국 전자상거래법 이슈는 연초부터 시행된 전자상거래법의 원칙이 반복적으로 강조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 소비 지표 회복에 따라 럭셔리 제품의 매출이 확대되고 있으며 국내 면세점을 중심으로 한 고성장세가 유지될 전망"이라며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 23.5배에 거래되고 있어 단기적인 우려보다 중장기 성장 방향성에 주목할 때"라고 덧붙였다.


map@fnnews.com 김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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