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드림아일랜드 개발사업 5년만에 착공

      2019.06.24 10:00   수정 : 2019.06.24 10:00기사원문


【인천=한갑수 기자】인천 영종대교 아래 매립부지에 대규모 관광·레저단지를 조성하는 영종 한상드림아일랜드 개발사업( 조감도)이 협약체결 5년만에 착공됐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해양수산부와 ㈜세계한상드림아일랜드가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한상드림아일랜드 착공 보고회를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한상드림아일랜드 개발사업은 인천항 수심 유지를 위해 바다에서 퍼낸 준설토를 매립해 조성된 대규모 부지를 활용, 인근 인천국제공항 등과 연계한 국제적인 해양관광 명소로 개발하는 사업이다.



여의도 면적의 1.1배(332만㎡)의 달하는 부지에 오는 2022년까지 민간자본 2조321억원을 투입해 워터파크, 아쿠아리움을 비롯한 특급호텔과 복합 쇼핑몰, 교육연구시설, 테마공원 등이 조성될 예정이다.

사업 특성상 부지조성 및 상부 건축물 공사에 대규모 자금이 투입되기 때문에 민간자본 유치 여부에 따라 사업 성패가 결정되는 만큼 착공을 기념하는 단순 현장 행사에 국한하지 않고 국내외 투자자를 초청하는 투자유치 설명회도 함께 개최됐다.

이번 사업은 지난 2014년 해양수산부와 실시협약 체결 이후 2016년 인천경제자유구역 개발계획 승인, 2017년 사업시행자 지정 및 실시계획승인 등 각종 행정절차를 거쳤다.

인천경제청은 이번 사업으로 약 15조원의 생산유발 효과와 1만8000명의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 고용창출, 세수증대, 외국인 투자유치 및 집객효과 확대로 인한 경제자유구역 활성화 등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이날 행사는 한상기업인 초청자 대부분이 고령이어서 이동 편의를 고려해 서울에서 개최됐다”며 “지역의 고용창출과 세수 확대, 경제자유구역의 활성화 등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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