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 무더위 피해 막자"…대구 서구, 폭염 대책 추진

      2019.06.24 10:44   수정 : 2019.06.24 10:44기사원문
【대구=뉴시스】우종록 기자 = 대구 낮 기온이 33도를 웃도는 등 무더운 날씨를 보인 3일 오후 대구 중구 덕산동 동아백화점 쇼핑점 앞 대로에 지열로 인한 아지랑이가 피어오르고 있다. 2019.06.03. wjr@newsis.com
【대구=뉴시스】배소영 기자 = 본격적인 여름을 앞두고 대구시 서구가 노인 폭염 대책을 추진한다.

서구는 9월 말까지 홀몸노인 폭염 피해 예방대책을 펼친다고 24일 밝혔다.



폭염에 취약한 환경에서 거주하는 홀몸노인 1500여명이 대상이다.

생활관리사 64명이 홀몸노인 가구를 찾아 응급 안전알림서비스 등의 안전기기를 점검한다.


폭염 대비 행동요령을 알리고 무더위 쉼터 위치도 안내한다.

서구는 폭염 특보가 발령되면 노인에게 재난안내 문자를 보낸다. 유선전화로 안부를 묻거나 직접 홀몸노인 가구를 방문해 안전을 살핀다.

온열 질환이 발생하면 노인을 병원으로 이송한 뒤 친지에게 알린다.


무더운 오후 1~5시에는 노인의 야외활동을 자제시키고 휴식을 유도한다.

노인돌봄서비스 발굴과 홀몸노인 마음 잇기 자원봉사자 교육 등도 진행한다.


류한국 서구청장은 "폭염에 취약한 노인들이 건강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대응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soso@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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