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 정책연구모임 ‘챌린지 100°C’ 일냈다
2019.06.24 15:05
수정 : 2019.06.24 15:05기사원문
【완주=뉴시스】김민수 기자 = 신규 공무원들로 구성된 전북 완주군 정책연구모임인 ‘완주 챌린지 100°C’가 창의행정의 새 지평을 열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완주군에 따르면 ‘완주 챌린지 100°C’는 행정안전부가 주관하는 ‘2019년 주민생활 혁신사례 확산 지원 사업’에 8개 사업을 응모한 결과 ‘디지털 콘텐츠를 활용한 실버 놀이터 조성’과 ‘로컬푸드로 채운 나눔냉장고’, ‘삼례 원후정마을 안심가로등 골목길 조성’ 등 3개 사업이 한꺼번에 선정되는 실적을 나타냈다.
이번 정책연구모임의 성과는 전국 54개 기초단체에서 73개 사업이 선정돼 평균 1.3개에 만족한 것과 비교할 때 2배 이상 되는 것이며, 응모한 기초단체 중에선 최다 기록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 4월 23일 새내기 공무원들이 연구모임 출범식을 갖고 정책연구에 나선 지 불과 2개월 만에 거둔 열매이어서 의미를 더해준다.
완주군은 행안부 사업 선정으로 특별교부세 1억4842만원을 확보, 주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혁신사례 확산에 집중 투자할 수 있게 됐다.
‘디지털 콘텐츠를 활용한 실버놀이터 조성’ 사업은 고령화 추세로 인한 노인인구 증가와 치매 등 노인성 질환을 예방하고 농촌 어르신들의 디지털 접근을 쉽게 할 수 있는 사업이다. 이번 선정으로 특교세 1억원을 확보, 농촌 어르신들에게도 디지털 장비를 활용한 여가와 힐링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로컬푸드로 채운 나눔냉장고’ 사업은 혁신도시 이전기관 안에 로컬푸드 무인 판매대를 설치·운영하는 것으로, 2800여만원의 예산을 투입하게 된다. 또 ‘삼례 원후정마을 안심가로등 골목길 조성’은 2000만원의 확보 예산을 들여 어두운 골목길에 안심가로등을 설치하고 주민 모니터링단이 지속 관리하는 사업이다.
전국 지자체를 깜짝 놀라게 한 ‘완주 챌린지 100°C’의 성과는 박성일 완주군수의 관심과 지원에 멘토와 멘티의 협업, 치열한 분임토의, 선진사례 벤치마킹 등 젊은 공직자들의 열정이 더해진 결과라는 해석이 나온다.
박성일 완주군수는 “출범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정책연구모임이 주민을 섬기는 자세로 창의행정에 적극 나서 좋은 성과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 주민생활 혁신을 위한 사업 발굴과 확산을 위해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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