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형 일자리사업’ 본격 스타트

      2019.06.24 16:43   수정 : 2019.06.24 16:43기사원문
【밀양=오성택 기자】경남형 일자리 모델인 ‘밀양 상생형 지역일자리’사업이 본격 출발했다.

경남도는 24일 밀양 하남일반산단에서 밀양 상생형 지역일자리 창출을 위한 노·사·민·정 협약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김경수 경남지사는 “상생형 일자리의 주인은 기업과 노동자, 하남읍 주민들이다.

모두가 함께 힘을 합쳐야만 상생형 일자리 창출이 가능하다”며 상생형 일자리 창출을 위해 힘을 모아줄 것을 강조했다.

밀양 상생형 지역일자리는 노·사·민·정이 상생협약을 통해 주물기업의 신속한 이전과 주민 수용성 제고, 작업환경 개선 및 친환경 스마트 공장 도입 등 입지·환경·노동 등 다양한 지속 가능성의 확보를 통해 모두가 만족하는 산업단지를 구현하고 좋은 일자리를 창출하는 모델이다.


이날 협약식에서 노·사·민·정 협약 당사자로 △한황산업 하병곤 노사협의회 대표가 ‘노’측 △밀양하남기계소재공단사업협동조합 심상환 이사장이 ‘사’측 △하남읍주민자치위원회 민경삼 위원장이 ‘민’측 △김경수 경남도지사와 박일호 밀양시장이 ‘정’측 대표자로 참가했다.

또 두산중공업과 현대위아가 지역 중소기업과의 동반성장 차원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업체 이전을 돕기 위해 참가했다.

특히 ‘노’측은 근무시간 변경 협력 및 생산성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노사 분규를 최소화하며 근무지 이전에 협조키로 약속했다.

또 ‘사’측은 환경 우선 경영 도입과 환경 설비, 스마트 공장 등 시설부문에 3500억 원 이상을 투자하고 500개 이상의 신규 일자리를 만드는 한편, 주민상생기금을 조성해 장학사업 등을 지원해 지역 농축산물 우선 구매 등을 통한 주민과의 상생협력을 도모한다.

‘민’은 기업의 투자 촉진을 위해 환경 갈등을 최소화하고 협약이 지속될 수 있도록 노력하며, ‘정’은 뿌리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공동물류창고 건립 및 근로자와 주민의 복지 향상을 위한 어린이집, 개방형 체육관 설립 등을 지원한다.

아울러 두산중공업과 현대위아는 공정한 거래, 일정기간 납품 물량 보증, 금융지원 등 동반성장을 위해 협력하기로 다짐했다.


한편 경남도와 밀양시는 밀양형 일자리의 성공적인 정착을 위해 뿌리산업 R&D지원 센터, 공동물류창고, 도시 숲길 조성, 행복주택, 복합문화센터, 개방형 체육관 건립, 환경보존 컨설팅 등 뿌리산업 경쟁력 강화와 근로자·주민의 정주여건을 개선할 수 있는 시설 등을 정부와 협의해 패키지 지원 프로그램에 담을 계획이다.

ost@fnnews.com 오성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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