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군 '불갑사 약전차' 지역 전략자산으로 가꾼다
2019.06.24 17:45
수정 : 2019.06.24 17:45기사원문
(영광=뉴스1) 박영래 기자 = 전남 영광군(군수 김준성)이 '불갑사 약전차'를 지역 전략자산으로 가꿔나간다.
24일 군에 따르면 약전차는 세종실록지리지의 '토공'란에 영광의 작설차로 표기된 것에서 그 유래를 찾을 수 있으며 왕에게 올리던 진상품이었다.
약전차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약효를 나타내는 동전모양의 차라는 뜻으로 녹차를 이용한 떡차로 여러 가지 한방재료를 혼합해 만든다.
기존의 발효차와는 다르게 떡차로 만들어 발효를 시키는 특징이 있어 여러 가지 형태로 가공이 가능하며 효과나 미적인 측면에서 구세대와 신세대를 충분히 매료시킬 만 하다는 게 학계 관계자의 설명이다.
영광군은 약전차를 통해 차문화 전통계승과 관광자원으로서 융복합 할 수 있는 새로운 전략자산을 마련한다는 목표다.
약전차를 새롭게 발굴·계승해 지역의 기존 콘텐츠와 상호보완적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용역도 진행 중이다.
군 관계자는 "기후적으로 차 생산에 적합한 영광의 환경과 문화적 인프라를 최대한 활용해 침체되고 있는 국산차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