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유가족, '폭식투쟁' 일베 회원 고소
2019.06.24 18:26
수정 : 2019.06.24 18:26기사원문
(서울=뉴스1) 조민교 인턴기자 = 세월호 유가족과 시민단체들이 5년 전 폭식투쟁을 벌였던 일간베스트 회원들을 고소, 고발했다. 이들은 24일 오전 11시 서울중앙지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입장을 표명했다.
일베와 보수단체 '자유청년연합' 회원 등 약 100명은 지난 2014년 9월 6일 세월호 진상규명 특별법 제정을 요구하며 단식 중인 유가족과 시민을 앞에 두고 이들을 조롱하는 의미로 피자와 치킨, 맥주 등을 마시며 이른바 폭식투쟁을 벌였다.
유가족과 시민단체는 공소시효(5년) 만료를 앞두고 처벌하기 위해 이들을 고소한다고 밝혔다.
장훈 4.16세월호참사 가족협의회 운영위원장(故장준형군 아버지)는 "당신들의 행위는 범죄행위일 뿐이다"며 "이제 당신들의 행동에 대한 책임을 져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