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일, 지정생존자’ 하이라이트 영상으로 본 기대 포인트

      2019.06.25 08:12   수정 : 2019.06.25 08:12기사원문

tvN 새 월화드라마 ‘60일, 지정생존자’가 숨 막히는 긴장감으로 1초도 눈을 뗄 수 없는 하이라이트 영상을 공개했다. 채 2분도 되지 않는 영상에서 국회의사당 폭탄 테러로 인한 긴박한 상황과 하루아침에 대통령 권한대행이 된 박무진(지진희)의 혼란, 거기에 앞으로 펼쳐질 60일간의 험난한 여정에 대한 궁금증과 기대감까지 담아냈다. 하이라이트 영상 속 ‘60일, 지정생존자’의 기대 포인트 세 가지를 짚어봤다.



■대한민국 국회가 무너졌다: 국회의사당 폭탄 테러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중심, 국회의사당이 폭탄 테러로 무너지는 사상 초유의 사태가 발생한다. 박무진의 눈앞에서 무너져 내리는 국회의사당의 붕괴는 마치 실제처럼 생생해 그 충격이 더욱 강렬하게 온다.
여기에 국회의사당에서 연설 중이던 대통령까지 사망하게 되는 참사가 발생하게 되면서 대한민국도 함께 무너질 위기에 처한다.

“누군들 상상이라도 했겠습니까. 오늘 같은 참사가 벌어질 것이란 걸.” 이처럼 누구도 생각지 못한, 대한민국 드라마에서 전무후무한 이 장면은 국회의사당 폭탄 테러 그 후, 박무진은 대한민국의 위기를 어떻게 타파해나갈지 시청자들의 상상력을 자극하며 순식간에 몰입하게 만든다.

무엇보다 "전쟁을 각오하지 않고선 그 어떤 전쟁도 막을 수 없습니다"라는 말 속에서 느껴지듯 전운이 감도는 분위기 속에서 "만약 누군가, 일부러 설계한 거라면요"라며 의심을 품기 시작한 국정원 대테러 전담요원 한나경(강한나)의 대사는 이 엄청난 테러의 배후가 누구일지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60일의 권한대행: 60일의 성장기

대통령이 사망하게 되자 승계서열에 따라 환경부 장관 박무진이 대통령 권한대행 자리에 오르게 된다. 박무진은 “제가 사임하게 되면 어떻게 됩니까”라는 물음을 던질 정도로 이 자리를 받아들이기 어렵다.

하지만 “권력은 공백을 허락하지 않으며”, “이 자리는 어쩌다 한번의 개인기로 세상을 구하는 영웅이 필요한 자리가 아니다.” 60일이라는 짧은 시간 안에 전쟁의 위기를 막고 테러의 배후를 찾아내어 대한민국의 위기를 수습해야 하는 막중한 임무를 짊어진 자리이기 때문.

그의 결정에 대한민국의 명운이 달린 상황. 더군다나 하루아침에 내각 최말단에서 권력의 최정점에 오른 박무진을 향한 정치 공세도 만만치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책임감있게 만들고 정직하게 해석한 명확한 데이터만큼 이 세상에 가치있는 건 없다”고 믿는 박무진이 내놓을 방안은 무엇일지, 그 속에서 어떤 리더로 성장할지 기대를 모은다.

■명품 연기로 구현될 개성 넘치는 캐릭터들의 향연

영상에 등장하는 배우들의 면면이 예사롭지 않다. 눈빛 하나하나 시청자들의 시선을 잡아끄는 명품 연기의 향연이다. 주인공 박무진을 연기하는 지진희부터 이준혁, 허준호, 강한나, 배종옥, 김규리, 손석구, 최윤영까지 자타공인 독보적인 연기력을 자랑하는 배우들이 총집합했다.

전대미문의 재난 속에 대통령을 잃은 나라에서 각각의 인물이 느끼는 감정과 고뇌가 영상 너머로 섬세하게 전달된다. 이들 중 어떤 이들은 “대한민국은 여전히 건재하다는 걸” 보여주고자 박무진과 고군분투할 것이고, 어떤 이들은 박무진을 견제하며 극에 아슬아슬한 긴장감을 불어넣을 것이다. 탁월한 연기로 구현될 개성 넘치는 캐릭터들이 만들어낼 시너지가 하이라이트 영상에서부터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있다.

한편 tvN 새 월화드라마 ‘60일, 지정생존자’는 갑작스러운 국회의사당 폭탄 테러로 대통령을 잃은 대한민국에서 환경부 장관 박무진(지진희)이 60일간의 대통령 권한대행으로 지정되면서 테러의 배후를 찾아내고 가족과 나라를 지키며 성장하는 이야기를 그려낸다.


국내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은 동명의 미국 드라마 ‘지정생존자’가 한국 실정에 맞는 로컬화로 재탄생, ‘굿와이프’, ‘마더’, ‘왕이 된 남자’ 등 tvN의 리메이크 성공사를 이어나갈 예정이다. 김태희 작가와 유종선 감독이 의기투합했다.
tvN ‘어비스’ 후속으로 오는 7월 1일 월요일 밤 9시30분 첫 방송된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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