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오사카 미중 정상회담에서 관세 부과 무기 연기 가능성
2019.06.25 11:18
수정 : 2019.06.25 11:18기사원문
24일(현지시간) 미 경제전문방송 CNBC은 에버코어ISI 전략가 도널드 스트라스자임의 노트를 인용해 이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간 정상회담에서 미국이 계획했던 중국산 수입제품 3000억달러에 관세를 부과하는 것을 무기 연기할 가능성이 가장 유력하다고 보도했다.
스트라스자임은 이번 미·중 정상회담에서 예상되는 시나리오 3가지를 제시했다.
그는 이중 관세 무기 연기를 발표할 가능성이 45%로 금융시장과 미·중 정상 모두에게 가장 좋은 희소식이 될 것이며 특히 트럼프 대통령에게 유연성을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스트라스자임은 관세 부과 연기가 단기간 또는 장기간 이어질 가능성이 모두 있으며 두나라가 협상을 재개할 것으로 내다봤다.
미국이 일정 기간만 관세 부과를 보류할 가능성은 35%로 이는 주식시장의 숨통을 트이게 하고 시주석을 협상에서 유리하게 만들 것으로 예상했다.
미·중이 회담후 추가 관세 언급을 하지 않음로써 곧바로 서로 관세를 부과할 가능성은 20%로 가장 낮지만 실시된다면 시주석과 중국 경제에 타격을 입히고 무역전쟁 장기화 우려가 커지면서 투자자들의 불안을 가중시킬 것으로 스트라스자임은 전망했다. 미국이 나머지 중국산 제품에 10%를 부과시키고 앞으로 두나라간 입장 차이를 더 좁히지 못하게 만들 것이라며 그러나 계속해서 접촉이라도 이어진다면 다행이라고 덧붙였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