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한국산 열연강판의 반덤핑 최종 관세율 소폭 인상
2019.06.25 14:23
수정 : 2019.06.25 14:23기사원문
2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미국 상무부는 한국산 열연강판에 대한 연례재심 1차 최종판정에서 반덤핑 관세율을 포스코 10.11%, 현대제철 5.44%로 부과했다.
열연강판은 두께를 얇게 만든 강판이다. 강관재, 건축자재 등에 주로 쓰인다. 미국 상무부는 2016년 8월 원심에서 포스코와 현대제철의 반덤핑 관세율을 4.61%와 9.49%로 책정한 바 있다. 지난해 11월 1차 예비판정에서 포스코는 7.67% 소폭 인상했고, 현대제철은 3.95%로 낮췄다.
포스코의 반덤핑 관세율이 오른 데는 상무부 자체적으로 마진 오류를 정정하고 미국 내 발생한 판매비용을 엄격하게 계산해달라는 제소자의 주장이 일부 받아들인 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반덤핑 관세율과 지난 14일 발표한 상계관세율을 합친 최종 관세율은 포스코 10.66%, 현대제철 6.02%로 집계됐다. 원심 관세율이 포스코 58.68%, 현대제철 13.38%에 달했던 점을 고려하면 선방한 수치다.
업계 관계자는 "원심 대비 관세율이 낮아져 수출 종전보다 여건이 더 나아졌디"면서 "실수요 고급강 위주로 수출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happyny777@fnnews.com 김은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