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성곤 김해시장 “옛 가야의 영화를 재현해 세계도시로 도약하겠다”

      2019.06.26 13:57   수정 : 2019.06.26 13:57기사원문
【김해=오성택 기자】경남 김해시가 민선7기 출범 1년을 맞아 지난 1년간의 성과와 향후 추진할 시정정책방향을 발표했다.

허성곤 김해시장은 26일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가야건국 2000년, 세계도시 김해를 위해 모든 행정력을 쏟아 부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지난 1년은 새로운 도약을 위한 토대를 마련하기 위해 숨 가쁘게 달려온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며 “변화와 혁신을 위해 추진해 온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 지역 균형발전과 가야사 복원, 문화관광·복지·교육 등의 시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가야건국 2000년이 되는 오는 2042년까지 철기문화로 번성했던 가야의 옛 영화를 재현해 세계도시로 도약하겠다”며 “이를 위해 도시 수준을 높이고 시민들의 삶의 질을 끌어올려 글로벌 명품도시를 만들어나갈 계획”이라고 청사진을 제시했다.

허 시장은 지난 1년간 다양한 분야에 걸쳐 많은 결실을 거뒀다고 자평했다.


먼저 경제 분야의 경우 △산업단지 육성 정책과 김해형 강소기업 육성 △스마트공장 보급을 비롯한 영남권 최초의 사회적공동체지원센터 개관 등 일자리 분야의 다양한 성과를 통해 고용노동부 전국일자리대상에서 우수상을 수상하는 등 3년 연속 수상의 대기록을 세웠다.

또 의생명 특화산업도 지난해 하버드 바이오이미징센터 개소 및 메디컬디바이스 실용화센터 착공에 이어, 얼마 전 의생명·의료기기 강소연구개발특구 선정으로 새로운 기회를 맞게 됐다.

특히 청년실업 문제 해결을 위한 청년일자리 발굴, 청년기본조례 제정, 청년 거버넌스 구성 등 정책적 기반과 청년몰·청년공작소 등 다양한 청년문화 인프라 확충을 통해 차별화된 청년정책을 펼쳐나가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분야는 지난해 국제슬로시티연맹으로부터 슬로시티로 인증 받아 ‘슬로시티 김해’를 선포한데 이어, 오는 2023년 개최되는 제104회 전국체전 유치에 성공하며 국제규격의 체육인프라를 확충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이밖에도 가야역사문화 환경정비사업구역의 문화재 보호구역 지정과 봉황동유적 정비 및 가야왕궁터 발굴 등 정부 국정과제인 가야사복원사업이 한층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

도시개발분야의 경우 국토부의 스마트시티 테마형 특화단지 공모에 최종 선정되면서 미래형 스마트시티 도약의 토대를 마련했으며, 무계지구·삼방지구 도시재생뉴딜사업과 안동지구 도시개발사업이 가시화 되면서 동서 균형발전의 계기를 마련했다.

보건복지분야는 건강생활지원센터와 치매안심센터 착공을 통해 취약지역 보건환경여건을 대폭 확충하고 보건복지부 커뮤니티케어 선도사업 선정으로 노인복지 향상도 기대된다.


시는 지난해 성과를 바탕으로 △일자리 창출 △가야사 복원 △전국체전 준비 등 역점사업과 △김해신공항 건설 △비음산 터널 착공 △가야역사문화 환경정비사업 등 현안사업도 차질 없이 추진해 가시적인 성과를 낸다는 복안이다.

ost@fnnews.com 오성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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