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친정엄마' 배우 전미선, 전주 호텔서 숨져...극단적 선택 '추정'

      2019.06.29 15:26   수정 : 2019.06.29 15:44기사원문


【전주=파이낸셜뉴스 이승석 기자】 탤런트 겸 영화배우 전미선씨(48)가 29일 전북 전주시내 한 호텔에서 숨진 채 발견돼 충격을 주고 있다.

경찰과 전북도 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40분께 전주시 완산구 고사동 한 호텔 객실 화장실에서 전씨가 숨져 있는 것을 매니저가 발견해 119에 신고했다.

이어 119구급대가 사건 현장에 도착했을 당시 전씨는 이미 숨진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전씨가 극단적인 선택을 했을 것으로 추정하는 한편, 유서가 발견되지 않아 타살 혐의 등에 대해서도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수사를 벌이고 있다.

전씨는 이날 오후 2시와 6시, 30일 오후 2시 전북대 삼성문화회관에서 연극 ‘친정엄마와 2박3일’에 출연할 예정으로 전북 전주를 찾았다.
이날 오후 2시 공연은 취소됐고, 오후 6시와 30일 오후 2시 공연은 배우 이서림씨로 교체돼 진행될 계획이다.

한편, 전씨는 안양예고와 서울예술대학을 졸업한 중년 배우로, 고교 3학년 때 1989년 KBS 드라마 ‘토지’로 데뷔했다. 지난 2009년부터 연극 ‘친정엄마와 2박 3일’에서 국민배우 강부자와 함께 무대에서 모녀로 열연하기도 했다.
내달 24일에는 영화 '나랏말싸미'에서 주연인 소헌왕후 역을 맡아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었다.

2press@fnnews.com 이승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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