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코 제2전시장 건립, 전시산업 재도약

      2019.07.01 09:16   수정 : 2019.07.01 09:16기사원문
【대구=김장욱 기자】대구 엑스코가 전시산업 재도약을 위해 제2전시장(3만㎡)을 건립한다. 이에 따라 대규모 글로벌 전시컨벤션 행사 유치가 기대된다.

지난 2001년 지방 최초로 '대구전시컨벤션센터'를 건립, 전시컨벤션 산업을 선도해 온 대구시는 엑스코 개관 18년 만에 글로벌 규모의 전시가 가능해져 지역 전시 산업의 더 큰 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특히 엑스코 제2전시장은 '2021 세계가스총회' 성공 개최는 물론 전시면적 부족에 따른 성장한계에 도달한 지역 대표 전시회를 글로벌 규모의 전시회로 육성하기 위해 건립된다.

이 사업은 총 사업비 2694억원을 투입해 지하 1층, 지상 2층, 연면적 4만471㎡(전시장 1만5000㎡) 규모에 총 공사기간은 20개월로 오는 2021년 2월 준공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이 공사로 엑스코가 통상 국제대형행사 유치에 필요한 3만여㎥의 전시면적을 확보, 명실공히 글로벌 전시장으로서의 위상을 갖추게 된다고 설명했다.

엑스코 제2전시장 입면은 글로벌 컬쳐 게이트(Global Culture Gate, 세계문화 교류의 문)를 형상화하고 한국의 미를 표현하고자 긴 처마를 도입하는 등 동서양의 아름다움을 한 몸에 담아 지역 랜드마크로의 상징성과 인지도를 확보토록 디자인했다.
또 전면부 공간 확보가 용이하고 지진과 화재 등에 적극 대처 가능한 건축물로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엑스코 제2전시장 건립을 통해 마이스산업과 연관된 숙박, 관광, 음식, 제조, 물류산업의 동반 육성이 가능하고, 2027년 예정된 엑스코선 개통으로 뛰어난 접근성까지 갖추게 돼 새로운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엑스코 제2전시장 건립을 계기로 지역 마이스산업이 더 큰 경쟁력을 가지도록 힘써 나가겠다"고 밝혔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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