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안 준다'는 이유로 부모에게 흉기 휘두른 30대 아들 체포(종합)
2019.07.01 14:15
수정 : 2019.07.01 14:32기사원문
(인천=뉴스1) 정진욱 기자 = 인천 계양경찰서는 술을 더 못마시게 하는 부모에게 흉기를 휘둘러 다치게 한 30대 아들을 붙잡아 조사중이라고 1일 밝혔다.
아들 A씨(38)는 30일 오후 4시 10분쯤 인천시 계양구 방축동의 한 주택에서 흉기로 아버지 B씨(80)의 얼굴을 1회 찌른 혐의(특수상해)를 받는다.
아버지 B씨는 아들이 휘두른 흉기에 얼굴 10㎝가 찢어지고 귀 부위도 다쳐 병원에서 치료중이다.
어머니 C씨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A씨를 체포했다.
C씨는 경찰조사에서 "만취한 아들이 술을 달라고 했지만 술을 주지 않자 다툼이 났고, 이 과정에서 아들이 집에 있던 흉기를 휘둘렀다 "고 했다.
A씨는 경찰에서 "고의로 부모에게 흉기를 휘두른 것이 아니고, 실랑이 과정에서 일어난 일"이라며 혐의를 부인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범행 동기를 추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