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연내 삼성·한화·미래에셋 스트레스 테스트 모형개발
2019.07.01 14:39
수정 : 2019.07.01 14:39기사원문
금융감독원이 연내 삼성·한화·미래에셋 등 대형금융그룹 스트레스 테스트 모형개발을 완료하고, 내년 상반기 파일럿 테스트에 돌입한다.
금감원은 대형금융그룹 중심 계열사 간의 부실 전이 위험을 반영한 통합 스트레스 테스트 모형을 개발하고 있다고 1일 밝혔다.
금감원은 이번 모형개발이 완료되면 계열사 부실 전이위험까지 반영해 국제적으로 고도화된 테스트가 가능해 진다고 밝혔다.
금융당국은 100대 국정과제 중 하나인 '금융그룹감독제도' 도입을 추진중이며, 관련법 제정 전이라도 원활한 제도 정착을 위해 2018년부터 시범적으로 제도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국제통화기금(IMF)은 2019년 금융부문평가(FSAP)에서 금융그룹이 국내 경제·금융 환경에 미치는 영향력과 위험을 분석하는데 높은 관심을 보인바 있다.
이번 평가는 금융그룹 감독 도입을 위한 우리나라의 정책이행 노력도 비중 있게 평가할 전망이다.
모형 개발이되면 위기상황시 삼성, 한화, 미래에셋 등 그룹내 특정 계열사의 부실이 다른 계열사로 전이될 위험이 얼마나 큰지 평가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된다.
금감원측은 "극심한 경기침체 등 위기상황에서도 계열사 부실의 전이 위험을 반영한 자본비율이 기준치 아래로 떨어지는지 파악하게 된다"며 "비금융 계열사의 위험이 금융사로 번지는 것을 선제적으로 막아 금융소비자를 보호하기 위한 감독 수단으로 활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lkbms@fnnews.com 임광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