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여대·의료원 콩고 판지병원과 연구 협력

      2019.07.01 18:22   수정 : 2019.07.01 18:22기사원문
이화여자대학교와 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은 1일 서울 마곡 이대서울병원에서 콩고 판지병원과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을 통해 이화여자대학교와 이화의료원은 콩고의 판지병원과 학술, 연구 인력 및 행정 인력 교류, 과학 연구 및 개발 협력 및 간행물 교류 등 폭 넓은 협력관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문병인 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장은 "132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이화의료원은 '섬김과 나눔'이라는 보구녀관의 설립 정신을 계승하고 실천해왔다"며 "앞으로 가능한 여러 분야에서 폭 넓은 교류를 추진하는 것은 물론 지속적인 관심과 상호 협력을 통해 판지 병원과 함께 성장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콩고 판지 병원은 2018년 노벨평화상을 수상한 드니 무퀘게 박사가 1999년 설립한 병원이다.
드니 무퀘게 박사는 제2차 콩고 전쟁에서 하루 18시간 중 10회의 수술을 진행하며 성폭행 당한 수천 명의 여성들을 치료하는 등 전쟁 중 여성 건강을 위해 힘써왔다.


이화여대는 이날 드니 무퀘게 박사에게 명예 의학박사학위를 수여했다.


드니 무퀘게 박사는 "여성 성폭력 관련 공동 연구 및 의료진 훈련 분야에서 인적 교류를 기대하고 있으며 콩고에서 신규 병원 설립을 계획하고 있어 이대서울병원이라는 신규 병원을 설립 운영하고 있는 이화의료원의 적극적인 지원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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