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류매장 돌며 수천만원어치 옷 훔친 몽골인 일당 검거

      2019.07.01 21:24   수정 : 2019.07.01 22:03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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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뉴스1) 박대준 기자 = 수도권 지역을 돌며 유명 의류매장에서 수 천 만원어치의 옷을 훔쳐 고국으로 보낸 몽골인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구리경찰서는 몽골인 A씨(38·무직)를 특수절도 혐의로 구속하고 같은 국적의 B씨(27·대학원생)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달 12일 오후 5시 45분께 서울의 한 백화점 의류매장에서 옷을 훔치는 등 올해 5월 23일부터 6일 15일까지 서울과 경기지역 의류매장 8곳을 돌며 2000만원 상당의 의류를 훔친 혐의다.



이들은 훔친 의류를 전부 고국으로 돌아가는 지인들 편에 몽골로 보냈으며 이렇게 보내진 의류들은 몽골 현지에서 불법으로 거래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같은 몽골 출신 지인에게서 범행 수법을 배웠다”고, B씨는 “일당 5만원을 받고 범행에 가담했다”고 각각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A씨 등은 배낭에 재빨리 옷을 담아 몰래 가져오는 수법을 사용했으며 피해를 입은 일부 매장은 도난 신고도 없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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