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초에 11.6병.. 100일만에 1억병 팔린 맥주의 정체

      2019.07.02 09:24   수정 : 2019.07.02 10:17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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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윤수희 기자 = 하이트진로는 출시 100일을 맞은 테라의 판매량이 1억병을 돌파했다고 2일 밝혔다. 테라는 6월29일(출시 101일) 기준 누적판매 334만 상자(330㎖ 기준), 1억139만병 판매를 달성했다. 이는 초당 11.6병 판매된 꼴로 국내 성인(20세 이상, 4204만명 기준) 1인당 2.4병 마신 양이다.



출시 39일만에 100만상자 판매를 돌파하며 맥주 브랜드 중 출시 초기 가장 빠른 판매 속도를 기록한 이래 72일만에 200만 상자, 97일만에 300만상자 판매를 기록, 100만 상자 판매속도가 약 1.4배 빨라졌다.

유흥 및 가정 시장의 전체 맥주 부문 판매량도 증가했다.
테라와 함께 하이트, 맥스 등의 기존 브랜드가 시너지를 내며 올해 6월 기준 전년 동월 대비 약 5% 상승했다. 레귤러 맥주의 격전지인 유흥시장에서의 6월 판매량은 전년 동월 대비 45% 상승했다. 2017년은 전년 대비 -23%, 2018년 전년 -21%를 기록했었다.

하이트진로는 2015년 이후 지속 하락하던 수치가 올해 상승 전환하며 맥주 부문 턴어라운드의 청신호가 켜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본격적인 성수기가 시작되는 만큼 판매량은 더욱 빠르게 상승할 것으로 기대되며, 이 같은 추세라면 1년 판매 목표인 1600만 상자 판매도 무리 없이 달성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하이트진로는 테라의 초기 돌풍을 이어가기 위해 테라 생맥주를 출시, 7월 중순부터 서울 및 수도권의 주요 상권을 시작으로 전국에서 판매할 예정이다.


김인규 하이트진로 대표는 "필라이트로 시작돼 테라로 이어지는 맥주 시장 판도 변화와 국내 소주 1위 브랜드 참이슬과 신제품 진로 효과로 더욱 견고해진 소주 시장이 결합해 올해는 실적 턴어라운드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한다"며 "지금과 같은 추세를 발판 삼아 국내 주류 시장에서 또 한 번의 성공신화를 이룰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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