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 '한반도 평화 시대' 항공우주력 발전방향 모색

      2019.07.02 10:07   수정 : 2019.07.02 10:07기사원문
급변하는 한반도 안보환경 속, 미래 국방전략을 선도하기 위한 항공우주력 발전을 모색하기 위한 자리가 마련됐다.

공군은 2일 공군회관에서 연세대학교 항공우주력 학술프로그램 주관으로 '제22회 항공우주력 국제학술회의'가 열렸다고 밝혔다.

이번 학술회의는 '평화와 번영의 한반도 시대, 항공우주력의 역할'을 주제로 진행됐다.



김용학 연세대 총장이 개회사를, 원인철 공군참모총장이 축사를, 안규백 국회 국방위원장과 노훈 한국국방연구원장이 기조연설을 했다.

발표와 토론에서는 김기정 연세대 교수가 '2018년 대전환 시기 이후의 한반도 평화구상'을, 김준형 한동대학교 교수가 '평화의 한반도와 항공우주력의 역할'을, 박영준 국방대학교 교수가 '동북아 전략적 불안정과 공군력의 미래'를 발표했다.

이어 김순태 공군 항공우주전투발전단 전력발전처장(대령)이 '대한민국 항공우주력의 현주소'를 마크 디보어 영국 세인트 앤드류 대학교 교수가 '미래 항공력 발전방향'을, 율 김 미국 랜드 연구소 아시아 태평양 정책 자문위원이 '우주력의 발전방향'을 각각 발표했다.

특히 이날 발표에서 공군 항공우주전투발전단 전력발전처장 김순태 대령은 "창군 70주년을 맞은 공군이 미래 100주년을 준비하기 위해서는 최첨단 무기체계 등 하드파워와 함께 인적자원, 교육훈련, 교리 등 소프트파워가 균형적으로 발전해야 한다"며 "특히 4차 산업혁명 신기술 기반의 항공우주작전 수행능력을 강화하고, 연합방위 주도를 위한 창의적 인재양성에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원인철 공군참모총장은 축사에서 "한반도에 궁극적인 평화와 번영의 시기가 도래했을 때 항공우주력이 어떤 역할을 할 것인지에 대한 진지한 통찰이 필요하다"며 "이번 학술회의에서 제시된 수준 높은 의견과 청사진을 항공우주력 건설에 반영해 창군 70주년을 넘어 100년을 향한 새로운 미래를 만들어 나가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ju0@fnnews.com 김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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