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7일 베일 벗는 '갤럭시 노트 10', 초청장 암호 풀어보니...

      2019.07.02 11:19   수정 : 2019.07.02 15:27기사원문

삼성전자가 오는 8월 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부르클린 바클레이스 센터에서 '갤럭시 노트10' 언팩 행사를 연다. 삼성전자는 2일 글로벌 미디어에 e메일을 보내 '갤럭시 언팩(Galaxy Unpacked)' 초청장을 보냈다. 이번 갤럭시 노트10에는 카메라 달린 S펜을 탑재할 것으로 보인다.



■‘카메라’ 달린 ‘S펜’ 나올까
삼성전자가 보낸 초청장 이미지에는 갤럭시 노트10에 쓰일 S펜을 클로즈업 한 사진과 함께 하단에 원형 카메라 이미지를 추가해 궁금증을 유발시켰다. 실제 삼성전자는 S펜에 카메라를 넣는 아이디어를 2017년부터 발전시켰다. 미국특허청(USPTO)에 신청한 특허를 지난 2월에 승인 받은 바 있다.


특허 도안에 따르면 S펜의 뒷부분 측면에 소형 카메라가 들어가 있다. S펜 안에 소형 렌즈와 이미지센서 등을 넣었다.
특허 신청서에는 ‘광학 줌’까지 명시돼 있다. 광학 줌 기능을 하려면 렌즈를 2매 이상 넣고, 렌즈 이동용 모터를 물리는 복잡한 설계가 필요하다.


한 업계관계자는 "S펜에 광학줌 카메라까지 넣으려면 모터와 배터리 등 여러 가지 문제를 해결해야 하기 때문에 쉽지는 않을 것“이라며 ”특허 신청서상에 나온 내용이 모두 반영 된다면 이제껏 보지 못한 혁신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노트10·노트10플러스 등 2가지 버전
10주년을 맞는 갤럭시 노트10은 ‘갤럭시 노트10’과 ‘갤럭시 노트10플러스’ 등 2가지 모델이 될 것으로 보인다. 두가지 모델의 가장 큰 차이는 화면 크기다. 노트10이 6.28인치를, 플러스가 6.75인치 화면을 달고 나올 것이라는게 업계의 추측이다. 이 2가지 모델은 4세대(4G) 이동통신용과 5G용으로 나온다. 4G와 5G용을 합쳐 총 4개 모델을 생산하는 셈이다. 이미 5G망 서비스가 가능해진 국내에선 5G모델만 나올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스냅드래곤855에 45W 고속충전
프로세서는 퀄컴의 스냅드래곤855와 삼성전자의 엑시노스9825가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스냅드래곤855는 갤럭시S10에 들어간 프로세서다. 충전 성능은 한 단계 업그레이드될 예정이다. 45W급 고속충전 기능이 들어간다.

전작인 갤럭시노트9(15W급 고속충전)나 갤럭시S10 5G(25W급 고속충전)에 비해 충전속도 측면에서 차이가 크다. 같은 용량의 배터리를 충전할 경우 속도가 빨라진다. 충전할 때 배터리 발열이나 안정성 부문에서 자신감을 가진 것으로 보인다.

배터리 용량은 4500㎃h 안팎이 될 것으로 보인다. 갤럭시S10 5G의 경우 4500㎃h의 배터리를 장착했다. 씨넷은 "디스플레이 크기는 6.66인치로 전작인 갤럭시노트9(6.4인치)보다 다소 커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보도했다.


■이어폰잭 빼고, 물리버튼 남긴다
3.5㎜ 이어폰잭은 사라질 가능성이 커졌다. 내부공간을 늘리거나 외관을 얇게 만들기 위해서다. 삼성전자는 볼륨이나 홀드키 등 물리버튼을 없애는 방안도 고민 중이다. 현재까지는 물리버튼을 그대로 남기고 이어폰 단자를 빼는 방안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포브스는 최근 유출된 정보들을 인용해 "삼성전자가 갤럭시노트10에서 이어폰잭을 넣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물리버튼을 모두 없애는 방안도 고려했지만 내부에서 집중실험을 거친 결과 그렇게 하지 않기로 했다"고 전했다.

■후면 카메라는 세로 배열
갤럭시 노트10의 후면 카메라는 배열형태가 기존의 가로모드가 아닌 세로 형태로 바뀐다.

폰 아레나 등 주요 커뮤니티에 따르면 후면 죄측 상단에 기본 카메라, 광각 카메라, 망원 카메라 3개를 세로로 배치하는 방식이 유력하다.
1600만 화소 광각 카메라, 1200만 화소의 망원 카메라와 1200만 화소의 일반 카메라라가 구성될 것으로 보인다.

ksh@fnnews.com 김성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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