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관광객 보호"…크로아티아에서 한국경찰 첫 합동순찰

      2019.07.02 11:03   수정 : 2019.07.02 11:10기사원문
크로아티아에 파견된 한국 경찰관이 자그레브 시내를 시범순찰하고 있다. (경찰청 제공)© 뉴스1

(서울=뉴스1) 김민성 기자 = 한국인 관광객이 급증하고 있는 크로아티아에 우리나라 경찰관 6명이 파견됐다. 한국인 관광객 보호를 위해 우리 경찰이 해외에서 현지 경찰과 합동으로 순찰활동을 펼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경찰청은 한국 관광객이 증가하는 크로아티아에 한국경찰관 6명을 파견해 합동순찰에 나선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파견은 지난 4월 민갑룡 경찰청장이 크로아티아 경찰청을 방문해 체결한 '한-크로아티아 관광치안협력 MOU(양해각서)'에 따른 조치다.
경찰청은 크로아티아 수도 자그레브 및 스플리트, 두브로브니크 등 주요 관광지 3개 지역에 한국경찰관 6명을 파견했다.

이들은 한국 경찰제복을 착용하고 현지 경찰과 합동으로 순찰활동을 실시한다. 관광객에게 문제가 발생하면, 현지 경찰과 협력해 도움을 제공할 예정이다.


크로아티아 정부는 자국을 방문하는 한국인 관광객이 급증하자 한국경찰청에 경찰관 파견을 제안했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해 41만명(도착 기준)의 한국인이 크로아티아를 방문한 것으로 파악된다.
이는 2013년보다 5.5배 늘어난 수치로, 지난해 한-크로아티아 직항노선 취항으로 앞으로 방문객 수는 더욱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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