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로봇랜드 개장 9월로 또 연기

      2019.07.02 12:17   수정 : 2019.07.03 08:41기사원문
【창원=오성택 기자】국내 최초의 로봇테마파크인 경남 마산로봇랜드가 또 다시 개장을 연기했다.

경남로봇랜드재단은 로봇랜드 주요시설의 사전점검과 이용객들의 교통 및 편의시설, 응급의료체계 등에 대한 보강을 이유로 당초 4월 개장에서 7월로 한 차례 연기한데 이어, 또 다시 9월 초로 연기한다고 2일 밝혔다.

마산로봇랜드 개장 일정 연기는 경남도와 창원시 개장준비 TF의 자체 결정에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재단은 로봇랜드의 안전성 담보를 위한 종합시운전과 응급의료체계·소방·교통·편의시설 개선을 위한 점검이 필요하다고 보고 7월부터 두 달간 안전점검 및 종합시운전을 거쳐 오는 8월 임시 개장할 계획이다.

임시 개장기간 동안 지역주민과 단체 및 학생 등을 무료로 입장시켜 드러나는 문제점과 편의시설 등을 보완할 방침이다.


재단은 또 로봇랜드 놀이기구의 안전점검 및 비상대응체계 구축을 위한 테마파크 유기기구에 대한 안전성 검사를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KTC)에 의뢰해 진행 중이다.

이를 통해 로봇랜드 내 개별 시설물의 안전 점검은 물론, 전체 시설에 대한 종합시운전과 민·관 합동 재난 모의훈련 등을 통해 안전매뉴얼을 보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마산로봇랜드 개장의 최대 걸림돌로 알려진 접근성 문제와 관련, 경남도 및 창원시에서 국토부와 국도5호선 조기개통을 위한 협의를 지속적으로 진행 중이다.

정창선 경남로봇랜드재단 원장은 “국토부가 7월말까지 국도5호선 석곡IC에서 마산로봇랜드 진입구간인 난포IC에 이르는 5.1km구간을 개장일 이전까지 개통하기로 약속했다”면서 “나머지 현동IC에서 석곡IC에 이르는 5km구간도 최대한 공기를 단축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재단은 방문객들의 편의를 위해 5개 노선 21대의 시내버스를 증편하는 한편, 필요할 경우 셔틀버스를 투입할 계획이다.

아울러 기존 2100여 면의 주차장에다 6만6116㎡(2만여 평)의 호텔과 콘도부지를 임시주차장으로 활용하는 등 총 4200여 면의 주차장을 확보했다.

정창선 원장은 “테마파크 시설의 충분한 안전점검과 시험운전 및 임시개장을 통한 사전 운영연습과 편의시설 보완을 통해 로봇랜드를 성공적으로 개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순수 민간자본으로 호텔·콘도·펜션 등을 조성하는 로봇랜드 2단계 사업은 부지매입 등 절차가 완료 되는대로 사업자를 유치해 진행할 계획이다.

ost@fnnews.com 오성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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