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銀 보이스피싱 이상거래 탐지시스템 구축
2019.07.02 18:10
수정 : 2019.07.02 18:10기사원문
부산은행 V-FDS는 고객 금융거래의 패턴과 자금 흐름 등을 빅데이터로 실시간으로 분석해 보이스피싱 징후를 탐지하는 금융사기 예방 시스템이다. 대포통장을 통한 인출사기뿐만 아니라 고객의 직접 이체를 유도하는 사기거래도 검출이 가능하다.
부산은행은 최근 1개월간의 V-FDS 시범운영을 통해 50여건, 총 4억원 이상의 금융사기를 예방했다.
향후 V-FDS를 통해 수집된 정보를 바탕으로 한 '딥러닝' 자기학습으로 사기거래에 대한 탐지율을 향상시키는 등 금융사기 100% 예방을 위한 새로운 모델 생성도 추진할 계획이다. 부산은행은 새로운 시스템의 적용으로 보다 정확한 이상거래 탐지가 가능해 갈수록 고도화되는 금융사기에도 신속하고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부산은행 관계자는 "앞으로도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AI 솔루션을 업무 전반에 적용해 고객들이 안심하고 거래할 수 있는 금융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